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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의견이 분분하여 제가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전에 교장선생님을 찾아뵙고 모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에 대하여 어떤 계획이신지
의견을 물었습니다

1. 나무를 간벌한것
나무가  너무 빽빽히 심어져서 그 이쁜 단풍나무도 옆으로 가지를 뻗지 못하고
위로만 자라서 나무 맨끝에만 잎이 나온답니다
정말 간벌뒤 남겨진 수종을 바라보니 위에만 푸르디 푸른 잎이 나왔습니다

또한 교문입구를 장식하는 히말라야시다 역시 서로 엉키어 엉킨부분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 나무는 우리 모교에서 신성시 되는 나무다 보니(본교 정문 앞 나무가 아닌 교문
입구) 아직은 어떤방법이 두 나무를 다 살리는 방안인지 전문가와 검토 중이라 들었습니다

동문님들이 베어냈다고 난리를 치시는 나무들은 교문 들어서면서 양옆으로 빽빽이 서있던
나무들 입니다
그곳에 쓸모없는 나무는 간벌을 하고 소중한 나무는 살려서 작은 공원을 만들어 명실상부
농공고의 이미지와 걸맞는 조경을 하신다 합니다

2. 운동장 높임에 대하여 ..
간단히 말해서 흙을 비축해 둔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년이면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린 예정이랍니다
그러면 지금 돋았던 흙은 다시 퍼내야 합니다
그럼 왜 퍼낼 흙을 덮고 난리냐 ..?
우리가 필요하다고 흙이 나오는게 아니다보니 흙이 생겼을때 일단 운동장에 쌓아놓고
그다음 인조잔디를 깔면 천연구장이 낮아 진답니다
그래서 인조잔디 조성시 퍼낸 흙을 천연구장에 깔아서 높이를 조정할 게획이랍니다

그럼 배수문제는 당장 어떻게 하느냐 ..
배수공사를 조만간 한답니다
입암로 길이 학교쪽으로 조금 들어오는 관계로 모든 공사를 그때 맞추어 해 나갈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일일이 학교사업을 공지하지 못하다보니 여러가지 의혹이 생기는가 본데 저도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이러면 되겠나 싶어 여쭈어 본 일입니다

의혹이 생기면 찾아가서 여쭈어보면 다 아실일을 소문으로만 듣고 진실인양 마구 퍼트리는것
역시 동문으로서 할일은 아닌듯 합니다

그 계획이  우리 의견과 조금 맞지 않아도 학교장이 하시는 일에 동문들이 왈가왈부 하는
모습도 좋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다 계획에 의하여 전문가와 상의후 일이 진행되는것으로 압니다

그러니 더이상 이문제로 동문간에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궁금한 사항이 계시면 언제든지 학교로 찾아가 보십시요
교장실 문은 열려 있습디다

그 계획에 100% 찬성한다는 뜻이 아니고 이런 계획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시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kch님도 학교까지 가셔서 사진을 찍어 이곳에 항의할께 아니라 간김에 교장선생님과 면담이라도 하고 가셨더라면 조금은 이해를 하셨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학교도 축구부도 다 어려운 시점에 서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서로 돕고 덮어주고 다독여야지 , 서로 태클걸고 시비걸고 ..그건 동문이 아닌거죠 ...우리 농공인 답게 한번 믿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