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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일 정기전 축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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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
작성일 2008-06-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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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기전을 개최하지 아니하였던 까닭인줄 줄은 몰라도 강릉제일고가 주관하던 재작년하고 금년에 정기전 진행을 보면 참 비교가 됩디다.
과거에는 개막식 전 양교 선수들이 그라운드 옆 편에서 몸을 풀고 할 때 그땐 더 긴장감과 흥분의 도가니로 점점 이끌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준비 후 선수단이 본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여야 함에도 올해에는 선수 숫자가 적다는 이유인지는 몰라도 "격려사, 선수단 꽃다발 증정, 사진촬영(졸업 앨범에 들어감)" 등에 있어 베스트 일레븐 선수와 주심, 양측 감독이 입장하여 꽃다발 증정 및 격려가 이루어져야 함(사회자가 그렇게 진행 멘트 함)에도 농공고는 딸랑 후보 4~5명(제일고 역시 후보)만 입장하여 꽃다발을 받거나 사진 촬영 등을 한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어제 정기전 중계방송은 전국방송(MBC 스포츠 전용 채널 포함)과 많은 외빈들을 초청했으며, 많은 외지인들과 강릉시민들이 관람했습니다.
우승기 반환에 있어 아마도 1학년 선수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우승기를 들고 본부석으로 올 때, 양교 우정의 상징인 우승기를 소중하게 받쳐 들지 못하고 질질 끌다시피 하며 반환하는 모습, 선수대표 선서에 있어 패기도 없이 선서하는 모습 등은 양교 동문 및 가족을 그렇다 치더라도 외빈, 타 외지인, 강릉시민 등이 보기에 참 안 좋았습니다.
응원에 있어서도 제일고 응원단이 선수 격려 응원(교가와 응원가 제창)을 할 때 우리 동문들은 농공고 응원가와 나팔을 부르거나 앰프 사용을 중단하고 조용한 가운데 제일고 응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함에 마구 시끄럽게 불러대는 농공인들의 그날 모습들은 다른 관중들이볼 때 양교 우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좀 부끄러웠습니다.
정말 내년에는 이렇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제일고 응원단이 교가와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단을 격려할 때에는 우리 동문 응원단에서는 제발 조용히 지켜보며 교가와 응원가 제창이 끝나면 큰 박수를 치며 격려할 때의 모습을 강릉시민들은 기대합니다.
이럴 때 농공고인의 매너가 높이 평가되며, 축구정기전으로 인한 우정이 샘솟으며 무한 발전할 것입니다.
정기전에서 양교 재학생들이 선수단에게 교가와 응원가를 불러주면서 격려를 할 때 농․일 또는 일․농 정기전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동문과 재학생들이 같이 교가와 응원가를 부르는 그 시간만큼은 양교 동문들이 졸업생이라는 자랑스러움에 감동받는 순간일 것입니다.
그땐 정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또 한 가지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동문 전용 관중석은 몰라도 특석에서 관람하는 일부 동문들(분명 농공고 붉은색 티셔츠 착용) 중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좋으나(?) 표시를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특석에는 동문들 말고 다른 관람객과 어린 자녀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에서 이상한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어린자녀들은 무엇을 배울까요?
마시더라도 좀 앉아서 부드럽게 마시는 모습을 다른 관중들은 이해하며 아름다운 우정의 상징으로 이해할 것입니다.
어제 우리 농공고 거북선에 이런 깃발이 있었습니다.
“강원 FC” 강릉으로 라고......
이런 관중문화로 강릉으로 유치가능 하겠습니까?
혹 이 글을 제일고 동문께서 보시다면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내년 정기전 진행은 예전처럼 “진행하시는 분, 선수단, 동문” 등이 사전 조율 및 협조를 통해 “성숙하며 수준 높고, 순조로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결론은 좀더 질서 있고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는 "선수단, 감독, 양교 동문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작년에 중단되었던 축구정기전이 다시 열리게 된 점을 동문으로서 감사를 드리며,
내년을 기대합니다.
매년 음력 5월이 기다려지고 설레입니다.
축구정기전이 있기에 세상사는 맛이 더 난다고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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