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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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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8-07-14 08:12 댓글 0건 조회 7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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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6(일) - 금대봉에서 - 촬영 / 윤선희(43회)
좌로부터 김남철(43회), 김남철 어부인, 황태남 어부인, 황태남(43회)

김남철(초대 gnng클럽장)

그는 고집이 있다
그 고집은 어떤 철학적 신념안에 버티고 선 당당한 고집이다.
최소한 정론을 전개할 수 있는 예리한 관찰력과 지성, 그리고 두렴없이 직필할 용기와 양심적 잣대를 갖고 있음이다
그것은 지성인으로 마땅히 갖추어야할 도덕적 정의감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일반적 통설이 쉽게 실감나지 않았던 우리 동문회에서
gnng를 통한 펜의 위력을 절실히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닐것이다

그가 불혹의 강을 건너 지천명의 문에 이를때쯤이 였으니 7년이란 세월이 흐른셈이다
동문 여러분의 의견과 뉴스들을 자유롭게 내놓을 만한 언로가 없었던 당시
gnng가 출범함으로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동문 여러분의 의견과 소식들이 홍수를 이루었지만
정작 동문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상황들과 뉴스들은 정확한 검증도 없이 필자의 필요에 따라
포장되거나 왜곡 시킴으로서 유발되는 오해와 파벌성 편향 등등 부작용 또한 난무했던 상황속에서
초대 클럽장이며 집필위원이였던 그의 예리한 필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문회 현장에 뛰어들어 갖가지 상황들과 정보들을 정확하게 입수하고 외형적 상황만을 복제하여 전달하는
단순한 저널리스트가 아닌 상황의 밑바닥에 숨겨진 심층을 들어내는 예리한 그의 논설이 였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들을 놓치지 않고 전개되었던 그 의 필설은 많은 동문님들의 공감과 신뢰를 주었으며
gnng의 공정성은 물론이고 동문회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심어준 장본인이 그였음을 잊지않고 있다

그 어떤 물질적 영향보다 정신적 영향이 더 지대하고 지속적인 것임을 우리는 인식해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는 펜을 들었고 그 펜끝에서 묻어나오던 정론직필의 먹물들이 동문사회 전반에 걸쳐 미친 영향은
실로 지대한 것이 였음을 알아야 한다

gnng가 회복해야할 초심이 무엇인가?

그때 가졌던 활기찬 필력의 회복이며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인간성 회복이 아닌가 싶다
쉽게 요동하지 않는 지성과 신념있는 사내들의 고집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동문애이고 상생을 도모하는 정의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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