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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건 이대로 덮고 끝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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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1-05-27 17:32 댓글 0건 조회 9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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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최고 의결권을 가진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것을 무시하고 총회보다

하위 의결기관인 이사회에서 다시 재검토 확정하는 희안한 동창회를 지켜보며

어처구니 없는 맷돌로 두부공장을 창업한 어리석음과 다를바 없지않나 싶다.

축구후원회 회칙(2012. 5. 4)에 근거한 한마디,

8(회원의 권리)

회원은 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발언권, 표결권 및 의결권을 갖는다.

 

, 회원들의 주최적인 자율권에 의해 운영되는 축구후원회란 의미다.

다시말해 총동문회가 직,간접으로 간섭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조항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러함에도

2012. 5 ~ 2021. 5월까지 9여년 간, 축구후원회가 알뜰살뜰 모아놓은 후원금을

잘못된 절차와 어이없는 명분을 내세워 하루 아침에 그 모든 것을 집어 삼키려는

총동문회의 독기 어린 횡포와 무지에 아연할 뿐이다.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 확인도 생략해 버리고 일방적인 주장만 여과 없이 수용한

여러 이사님들의 이성과 판단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묻건대

어떤 근거로 어떤 권리로 인격살인과 다를바 없는 제명에 동참했는지?

제명 이전에 총동문회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할 유연하고 현명한 대안을 모색해 보았는지?

제명에 가담한 이사님들의 해명을 요구해 본다.

 

이와 같이 무도한 감성과 직관이 100년의 역사를 목전에 둔 유서깊은 강릉중앙고 총동문회를 뒤흔들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을 누구에게 물어야할찌, 묻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암담하기만 하다.

이하 각설하고

 

국민에게 주어진(人倫) 참정권(參政權)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의견과 소신을 가장 공정하고 평등하게 추합함으로써 비로소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듯

하늘이 내린(天倫) 참견권(參見權)으로 부모는 자식을, 스승은 제자를, 선배는 후배를 훈계와 질타, 또는 사랑과 격려로, 존경과 염려로 서로 다독이며 원만하고 유연한 인간관계를 유지해 가는 것이다.

부모의 참견권을 이유 없이 부정하는 자식이 효자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자식의 정당한 참견권을 무시해 버리는 부모 또한 존경 받을 수 없듯

선배들의 당연하고 현명한 참견권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는 후배 또한 존경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선후배간의 돈독한 의리와 사내다운 우애를 자랑하던 우리 동문회의 정체성과 전통성이 몇몇의 무지하고 교활한 독선에 의해 와해되고 무너지리라 생각했다면 그보다 더 무지한 착각은 없을 것이다.

 

그간 남다른 동문애로 모교축구부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 오셨던 크고 작은 공적들은 여지없이 무시해 버리고 명분도 근거도 불분명한 루머와 허물을 문제 삼아 극단적인 죄명을 쒸워 제명처분한 것이 과연 정당한 처사인지 분명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시비를 가려야 옳치 않을까 생각됩니다.
.

여튼 지역사회의 세간을 떠도는 가십거리가 되어버린 우리 동문회의 위상과 품격을 회복 시켜야할 강력하고 현명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현실 앞에서 밀려드는 망연한 허탈감을 하루속히 지우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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