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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 프로축구 스타 우성용(35·울산 현대·사진)이 K-리그 통산 최다골과 타이를 기록했다.

우성용은 3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7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종료 직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을 뽑아내며 개인 통산 114골을 기록했다.

우성용은 또 이 날 경기에서 후반 24분쯤 도움 1개를 기록, 1득점-1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득점으로 우성용은 김도훈(38·현 성남일화 코치)이 가지고 있던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고성 출신으로 속초초교와 속초중, 강릉농공고를 졸업한 강원도 토박이 우성용은 1996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 딛은 뒤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 등을 거치며 맹활약을 펼쳤고, 현재 울산 현대 소속 주전 공격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우성용은 오는 4일 오후 3시 열리는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K-리그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