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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ng 봉평행사 - 이렇게 보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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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8-09-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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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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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6(토) 촬영한 사진
약간의 구름도 낀 좋은 날씨였다.
큰 냇물을 낀 산악지대의 골짜기형 지형때문인지 주야간의 일교차가 높은 편이고
밤이 깊어 갈 수록 잔디밭은 비를 맞은 듯 이슬 방울이 송송 맺히고 은박 깔개가 축축할 정도로 젖기는 했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전형적인 가을의 밤을 보낼 수 있어 더없이 좋은 날이 였다
손병준 클럽장은 물론이고 이청학 준비위원장과 김채정 직전 클럽장을 비롯한 봉사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각종 준비물들을 챙겨 트럭에 싣고
오전 11시에 강릉을 출발 11시 40분경 봉평 리버사이드 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부리고
밥과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150여명분의 식사준비와 행사장 조명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다
행사준비는 의외로 복잡하고 쉽지않다.
행사준비팀이라는 건 의무사항도 책임을 져야할 일도 없는 일을 애정과 열정으로 헌신하는 것이지만
그들은 마치 자신의 의무인양 일을 하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로 봉사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준비과정에서 시행착오나 다소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지만
고의나 악의적인 실수가 아닌 이상 그 누구도 그들의 실수에 대하여 책임을 물거나 잘책해서는 않될 일이다.
수고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는 것도 아니고 한 점의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닌 그들의 봉사야 말로
그 어느 것 보다도 순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건 이렇게 했더라며 좀더 효과적이 였을것 같다라던가
저건 요렇게 했더라면 좀더 멋지고 좋았을것 같다라던가
강은 굽쳐 흘러야 정취가 있고 길은 굽이 굽이 돌아야 정겹운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가장 깊고 넓은 바다가 있듯이 gnng의 정신은 인간을 본위를 바탕에 두고
서로를 세워주는 겸양을 미덕으로 삼는데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순수하고 소박한 인간애이며 그보다 더 위대하고 정깊은 자리는 없을 것이다
겅릉농공고의 유구한 역사속에 면면히 이어져 오는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전통이 무엇인가
답은 명료하다 - 흙내처럼 토박한 순수한 인간애이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신 여러 동문님들과 그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안계호 총동문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함께 자리를 같이해 주신 동문님들과
그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gnng취재팀 어러분께도 고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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