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횡설수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8-09-30 22:28 댓글 0건 조회 953회

본문

저는 48회 임업과 졸업생으로서
32년째 산림공무원으로 재직한자의 눈으로 보고 느낀것을 적어 봅니다
댓글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모교의 정원을 들여다 보니
교사앞의 히말리아 시다는 80년 역사의 증인이냥 위용을 뽐내고 있으나
 학교의 변천과정을 따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겨진 나무들은 수세가 약해질까봐
위도 자르고 가지도 자르고 뿌리도 짜르고 옮긴 탓인가 
옮길때마다 받은 골병 때문인가
아님 80년의 세월 탓인가
속은 썩어지고 나무 꼭대기는 말라 죽는데
에전에는 임과가 있엇고 묘포장이 있어서
정성들여 심고 가꾼 나무를 이리저리 옮겨서 아름다운 교정을 꾸몄지만
이제는 옮겨 심을 풀한포기 조차 없는 현실이고 보니
새로만드는 정문이랑
동문 주변은 황량하기 그지 없다
학교란
모름지기 학교가 주인인데
현재의 교육 재정으로 나무를 심어 가꿀수는 없을것이고
동문들의 십시일반 헌수를 접수한다고 한다
이차에 제안하고 싶다면
동문들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옛 모습을 살리고자
학교는 좀더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고자
동문이든 비동문이든 자문을 받아서
학교 교정 전체에 대한 식재계획을 먼저 구상하고서
곳곳에 동산의 이름을 만들어 준다
기념의 숲에는 입학기념, 졸업기념, 결혼 몇 주년 기면 , 결혼기념 등 이름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고
농전회, 강토회, 임우회, 축우회, 00동기회, 00직장 동문회등 다양한 이름이 동산으로 나누어서 한곳씩 심고 가꾸어 볼것을 제창해 봅니다 
헌수는 자기가 키우는 나무도 좋고
각자의 집에 심어 놓았으나 너무 자라 베어 버릴것도 좋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것이다

또 현재의 수목관리위원회에 임업직원로선배, 조경업 종사자를 비롯하여 강릉대박용진교수까지 포함시켜서 단시일이 아니라 먼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모교의 숲을 만들 기초를 만들어 보자고 주장 해 봅니다

한구좌 두구좌이 성금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함을 제언해 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꾸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