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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개교 80주년 행사의 건이 갑자기 왜 튀어 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음은 나만의 좁은 소견의 소치일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두고 글을 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강릉농공고가 개교 이래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행사가 동문회에서 추진하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이유라도 있다면 타당성을 먼저 공지를 하고 추진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은데
지금의 상황으로보았을 때 모교와 동문회에 가장 시급한 것은 실추된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와 함께  동문들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주면서 모교에는 신입생 유치와 재학생들의 안전적인 학교생활조성에 있다고 본다.
모교와 동문회가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운데서 축제나 마찬가지인 개교80주년행사를 한다는 발상자체부터 문제가 있다고 본다.
눈과 귀가 달렸다면 시중의 여론을 들어봐라.
온통 농공고를 험담하는 이야기 이외는 들리는 것이 없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동문회에서 공식적인 반성의 목소리가 나와도 일반 동문들에게 신뢰를 받을까 말까 한 상황에서 뜬금없는 개교 80주년 축제를 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귀중한  돈을 먹고 마시고 생색내는데 탕진하지 말기를 두손모아 비는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