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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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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09-01-13 14:25 댓글 0건 조회 7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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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탓다
빈 좌석도 있었지만 멀리가지 않고 두 정거장만 가면 내려야 하기에
내리는 문쪽에서 난간대를 붙잡고 그냥 서 있었다
버스는 신호등 불빛에 따라 정지  출발을  반복하길래 중심을 잡으려고
다리를 벌리고  서서 난간대를 의지하여 중심을 잡았다
조금 뒷쪽에 서있던 꼬마녀석이 어그적거리면 다가서더니
아저씨도 포경수술 하고 오시는 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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