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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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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09-02-12 09:45 댓글 0건 조회 9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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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한 시가 넘어  전화가 왔다
잠결에 일어나 전화를 받으니
무서움이 엄습해왔다
혹시 누가 급한 일이 생겨서 그러는 가보다
뛰는 가슴을 한손으로 쓰러내리며
여보세요!

그런데 옆에서 지껄이는 젊은 아가씨들의
떠들썩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전화기 에서는 아릿따운 목소리로
아저씨! 지금 몇시쯤 되었어요?
하는게 아닌가

하도 어이 없어 지금이 몇 시 인데
밤중에 전화를 하느냐고 소래기를 질렀더니

아저씨도 시계가 없으세요?
너무 재미있게 놀다보니 지금이 몇 시 쯤 되었나
그게 궁금해서 전화를 드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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