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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2) - 애별리고愛別離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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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9-04-07 17:40 댓글 0건 조회 8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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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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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2) - 愛別離苦

바람소리/김윤기

내 사랑은 그대에게 미치지 못하였고

내 웃음은 쓰지만

그래도 행복한 것은

사랑스러워 사랑한 것이어서

주기만 하여도 행복한 사랑이어서

이별을 고할 오늘처럼 고요한 날도 오고만 것이다

세월은 돌아서서 떠나게는 하지만

거두어 갈 수 없는 맑은 순수

그 사랑을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남겨두고

목이 긴 목마를 타고 삐거덕거리며 세월의 강을 건너가 버린다

나의 빈자리는 숲이 되고

숲에서 우는 비둘기 소리에 눈뜬 그대는

호수에 빠진 달빛속에

하얀 손등에 쌓인

세월을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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