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남한산성 포토 산행일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9-04-13 11:00 댓글 0건 조회 1,003회

본문




09012a001a.jpg


위 사진을 클릭 하세요 - 사진 촬영 - 바람소리/김윤기



2009. 4. 12(일) - kyk 신악회와 재경 히말라야산락회 합동 남한산성 등반대회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쪽에서 집결

습도가 많은 탓인지 한동안 맑전 하늘이 흐릿하다.

정연철 기회장님의 주선으로 오랫만에 10명의 37가족들이 kyk산악회가 주최하는 남한산성행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연철 어부인께서 김밥과 과일, 음료 쵸코렛 등 챙겨넣은 봉다리 하나씩 지급받고 버스에 오른 우리들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대관령을 넘어 1시간 30분여를 달려 문막 휴게소에서 15여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조팝나무 하얀 꽃들과 개나리꽃이 한창인 고속도를 달려 토탈 3시간여만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사무소 옆을 지나

남한산성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재경 최길순 히말라야산악회 회장님과 이대균 재경 37회 회장님 그외 많은

동기들과 선, 후배님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하차하여 재경 산악회에서 준비한 막걸리로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는

초다짐으로 우정을 나눈 뒤 본가 산악회원과 재경 산악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산성 남문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산성의 최상봉에 자리한 수어장대를 거쳐 북문의 울창한 노송밭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2시 20분경에 줄발 지점인 주차장으로 돌아온 우리는 최길순 회장님께서 마련해 주신 해물전과 도토리묵으로

막걸리 잔을 나무며 선후배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오후 4시 반경 돌아오는 5월 3일 재경 동문회 체육대회때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오후 7시 30분경 강릉시청에 도착하였다.

재경 히말라야산악회 최길순 회장님과 제37회 재경 이대균 회장님을 비롯한 재경 동기 야러분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산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제 37회 동창회 정연철 회장님 내외분과 이원균 총무님 내외분 그리고

함께한 동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다녀온 사람들

정연철 내외. 이원균 내외. 전수병. 김준기. 최상윤, 박영각, 최상호, 김윤기 ----- 이상 10명





09012a087b.jpg


위 사진을 클릭 하세요 - 사진 촬영 - 바람소리/김윤기


사월의 아가서

바람소리/김윤기

사월의 뜰 안에는

내 어머니의 숨결 같은 바람이 일고

내 어머니 젖 내음 같은 흙의 향기로 가득하다

하늘, 그 정결한 빛이

풋풋한 연두 빛 생명들을 잠 깨우며

꽃잎처럼 순결한 모습으로 현현하는 날

나는 그 빛 아래서 꿈을 꾼다


나를 향한 내 어머니의 사랑이 잉태한 그곳

이 따사로운 세계를 지으신 이를 노래하는

나를 꿈꾼다


사월의 뜰 안에는

하늘을 향한 내 영혼의 노래가 있다

미움도 사랑도 훌훌 털어 버리고

혼으로 부르는 노래

내가 아닌 나의 노래는

한도 끝도 없을 하늘을 향해 울려 펴지고

끝내는 정결한 빛살 속에서 하얀 꽃잎으로 떨어진다


내 영혼의 노래는 잔잔하지만

너와 내가 갖지 못한 은총으로 충만하다

갖지 못한 것으로부터 기쁨은 넉넉하고

버림으로 얻게되는 그곳에는

가난한 나는 없다


사월의 뜰 안으로

쏟아져 내리는 은총의 빛 아래

내 영혼은

잔잔한 노래를 부르며 목이 쉰다.





09012a063c.jpg


위 사진을 클릭 하세요 - 사진 촬영 - 바람소리/김윤기


왜,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

전세계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함께한 배우 김혜자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이며,

사랑이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나는 믿는다고 했다.

우리가

서로 세워주고

서로 이해해 주고

서로 너그럽게 품어주며 사랑해야 하는 그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꽃으로도 상대를 때리지 않는 지극한 배려이다.

강릉농공고의 역사는 냉철한 이성에 우선하여

동문애라는 풍성한 감성으로 이어온 역사다.

80년 세월을 면면히 이어온 그러한 역사와 전통이

그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고 고귀한 이유중 하나가 아닐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