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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비가 부슬거리며 쌀쌀한 날씨탓에 마음을 많이 졸였습니다
혹여나 체력이 약한 1학년 선수들인데 우중에 게임을 하게되면 더욱더 불리할텐데 ..

아침 9시에 회장님과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제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대관령 구간에 안개가 자욱한 관계로 서행을 했더니 도착하고보니 막 시작을 한 뒤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본부석에서 운동장을 내려다보며 응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원주지구 회장님(43회 최병선) 을 비롯하여 20여명의 동문들이
찾아주셨고 ..

재경에서도 노기환(50회), 곽성태(53회) 동문께서 격려차 오셨습니다
강릉에서도 20여명의 응원단이 합류를 하였고 ..

원주지구 막내인 65회 동문님 두분이 앞에서서 목이 쉬어라 응원을 리드해 주셨습니다
현장만 가면 저절로 목이 쉬게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 선수들 조금이라도 사기가 떨어 질세라 응원가 며 키케이 삼세판은 하여야 하고 ..

하프타임때 먼저 운동장에 나가선 청평공고 선수들 ~~~우리 응원단을 처다보느라 몸을
풀지 못하더군요

아마 엄청 부러웠을겁니다

전반전부터 몰아붙이기 시작한 우리 선수들 ..
결정적인 순간을 몇번 날리고 ..
후반전에 들어선 우리 선수들..........잠시 상대고가 밀어 붙이네요
우리 선수들 조금만 더 뛰고, 힘내라고 목청껏 응원했습니다

그 결과 ..
드디어 한골 ~~~~~~~~~~~ 1:0 !!

상대는 3학년, 우리는 1학년 입니다
게임 내용부터 너무나 좋아서 정말 이 선수들이 1학년 맞나 ?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모두 힘찬 축하의 박수를 쳐드리고 ..

원주지구 회장님께서 금일봉을 ..
선수들 점심대접은 원주에서 "북원주유소"를 운영하시는 53회 최명철 동문님께서
함께한 응원단까지 푸짐한 점심 오찬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명철 동문님은 초창기 원주지구 총무님으로, 잠시 진부에 계실때는 진부지구 총무님을 ..
다시 원주로 올라가서는 원주지구 총무님으로 봉사하신 분입니다

성실히 동문회 일에도 열과 성을 다하시더니 사업도 번창하셨다는 소식입니다

그날 함께하여준 원주, 재경, 강릉 응원단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제일 많이 애쓴 선수들, 감독, 코치, 학부형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