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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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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1-07-24 21:45 댓글 0건 조회 1,1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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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명의 배신자

 


배신자에게도 찬사와 각광이 쏟아지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

언제부터 이런 배신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는지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우리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요즘 세간을 떠들썩 하게 하는 이슈의 중심에 배신자도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배신자도 신뢰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대해서 의아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배신자도 그 배신에 대한 미안함이라던가 부끄러움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여지면서 활개를 치고 다니는 모습이 그저 징 할 뿐이다.

 

배신자란 어떤 개념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신의를 저버린 사람으로 간단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신의란 무엇인가.

이는 믿음과 의리라고 표현하고 있다.

결국 배신자를 좀 세밀하게 표현한다면 믿음과 의리를 저버린 사람정도로 한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배신자가 가장 많이 쓰이는 영역은 역시 연애 용어가 아닐까 싶다.

떨어지면 금방이라도 난리가 날 것처럼 붙어 다니던 연인 사이도 어느 새인가 균열이 생기면서 배신을 때리는 일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사람이 배신자가 되는 것이다.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사정이나 환경이 바뀌면서 상호간 거리가 멀어지면 누군가는 고무신을 거꾸로 신게 돼 있는 법이다.

해병대 정신에 입각한 연애라면 한 번 사귄 사람은 끝까지 가야한다고 하지만 연애에서 그런 문화는 존재하기 힘든 장면이라 본다.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배신은 서로 간에 상처를 주게 돼 있다.

배신을 때리는 자는 좀 덜 하겠지만 당하는 자는 자괴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남녀 간의 감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연애 사회에서야 배신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은 자연스럽게 발생된다고 본다.

연인 간에 만나다 보면 장점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단점이 점점 커져버리면 자연스럽게 손절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연애과정에서 누군가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행위가 배신이란 개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음으로 우리 사회에서 배신이 많이 발생되는 곳은 조폭사회가 아닐까 싶다.

사회가 성숙하다보니 조폭이라는 세계도 예전처럼 그렇게 극성을 부리지는 않지만 그 세계에서 배신을 때리는 자는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들의 배신행위가 어떤 범위인지는 잘 모르지만 조폭사회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자를 일컬으리라 짐작된다.

그들 사회에서 배신을 때린 자를 보복했다는 뉴스도 예전에는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배신의 세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정당화와 자기합리화를 시키는데 몰골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애를 하다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던, 아니면 조폭사회에서 그 집단에 반하는 행동을 하건 간에 그 안에는 핑계라는 양념이 들어가게 돼 있다는 것이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도 종종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합리화를 그럴싸하게 시킨다 하더라도 배신의 뉘앙스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게 대다수 인간의 공통적 견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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