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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재능을 보여주신 에이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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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욱빈
작성일 2021-07-09 04:52
댓글 0건
조회 1,056회
본문
詩是素清澈至極 (시는 소박하면서도 맑기가 그지없고)
字劃沉厚而秀麗 (자획은 묵직하면서도 수려하구나)
如果在有情朋友 (만약 정든 친구가 곁에 있다면)
酒也會增添香氣 (술은 또한 향기를 더할 것이라)
에이포님!
수필가로서 동문 홈피의 질적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시의 재능도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갑습니다.
글은 읽는 이가 편안해야 하고, 공감을 주고 울림을 줄 수 있어야 좋은 글이요, 좋은 시라고 할 수
있다고 짧은 생각을 해 봅니다.
기본적으로 한시는 평측 즉, 평성(낮은 음)과 측성(높은 음)이 법칙에 따라 배열되어야 하고,
韻에 맞추어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사와 명사, 형용사도 법칙에 따라 배열됩니다.
韻은 평성을 써야하고, 평성중에서도 같은 通이여야 합니다.
즉, 7언절구에서는 첫구, 둘째 구, 마지막 구 마지막 글자에 각 韻을 넣어 그것에 맞추어 시를
짖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에이포님이 사용한 운은 모두 높은 음 즉, 측성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평측이 맞지 않아 아쉽습니다.
글의 구성은 너무 멋집니다.
소생이 올린 '즉음' 의 韻은 첫구 來, 둘째 구 開, 넷째 구 盃 가 韻입니다.
평성 중에서도 같은 通에 속한 韻을 사용해야 한답니다.
친구님의 재능에 감탄합니다.
욱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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