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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 개명의 큰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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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농공 작성일 2009-05-10 22:09 댓글 0건 조회 8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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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개명이 이 시대 우리 동문들의 숙명이라면 그것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기본 틀은 인식해야 할 것 같기에 좁은 소견이지만 몇 자 읊어 보는 바이다.

개명을 한다면 개명을 해야 하는 명분과 타당성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그냥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정기가 쇠락하여 그것을 타파하기 위함이라 하면 역사가 오래된 학교는 하나 같이 개명을 해야 한다는 논리인데 아직까지 그런 논리로 개명을 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전공 자체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없어지면서 할 수 없이 교명과 교육과정을 통째로 바꾼 학교는 종종 볼 수 있다.

우리 같은 경우는 과거 농공병진 정책의 일환으로 교명이 정책적으로 바뀌었고 그 이 후로 공업드라이브와 전문계 50%라는 정책으로 현재 교명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제 이런 정책도 퇴색되면서 새로운 학교들이 속출되고 있으나 우리는 그런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더 미래지향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야겠다는 순수한 발로에서  교명변경이 나오는바 이와 관련된 도교육청, 학부모, 재학생, 지역주민, 동문회, 재직교사 등 모든 축들이 수긍을 하는 방향에서 추진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명변경이 되어도 그 후속 조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예 안한 것만 못한 결과도 초래 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서 변경된 교명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후속책도 분명히 제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주먹구구식으로 우선 교명변경이 되고 나면 뭔가 변하겠지 하는 식의 접근은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교명 변경이 추진된다면 그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할 것인가?

우스개 소리로 돈 몇 천 만원 정도 들여서 작명소에 맡기면 그 돈 값어치 만큼의 이름이 나오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 강릉농공고와 관련된 분들의 중론을 모아서 모든 분들이 전부 호응할 수 있는 이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본다.

필자가 작명가는 아니지만 이름을 지을 수 있는 큰 줄기로는 전공과 지명 및 역사, 일반 이미지와 관련지어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현재는 전공의 농업과 공업의 앞 글자를 따서 농공고로 부르고 있다.

1. 전공 관련 : 자연, 과학, 기술, 바이오, 테크(놀로지), 로봇(robot) 등
2. 지명과 역사 관련 : 명주, 관동, 하슬라, 임영, 임둔, 성덕 등
3. 일반 이미지 관련 : 선진(先進), 성성(醒成), 왕성(旺盛), 강남(江南), 우리 등
 
이보다 더 합당하고 좋은 이름이 있다면 의견을 제시하여 타당성의 검증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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