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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일정기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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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9-06-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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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30(토) - 약간 흐리고 서늘한 날씨였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 영향인가 예년 대비 약 4,000여명 정도의 관중석이 비지 않았나 싶다.
친구여!
바람소리/김윤기
천 리 길 함께 걷고도
그대와 나
헤어질 곳을 찾지 못하였네.
긴 세월 무서리 맞은 허연 등고개 넘어
삼만 리 길 더 걸어 들리는 재 넘는 행여 소리
내 가는 노래일까
그대 떠나는 통곡일까?
흙에서 솟아올라 땅 위를 휘휘 돌다
등 굽은 저문 날
하늘과 땅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그대와 내가 부르던 삶의 노래는 이슬이 되어
흙속에 스며들고
그대와 내가 흘렸던 눈물은 진혼의 노래가 되어
청자 빛 하늘로 떠나가리.,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였으리라
아쉬움도 많고 주문하고 싶은 것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는 경기였다는 평이다.
우리들의 기대도 처음부터 그것이였고 그 기대에 부응한 것이리라
나의 사견도 그러했다.
2009년도 일농정기전(농일정기전)을 총괄 지휘했던 강릉제일고등학교 박기원(일고 25회)님
그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농일정기전을 지켜오셨던 박기원님은
농일정기전 역사와 함께한 산 증인이다. 노고에 진심을 담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빛나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모교 관악부가 여러가지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을때
모교에 부임하시어 혼신을 다한 헌신 끝에 해체위기에 이르렸던 관악부를 오늘과 같이
정상궤도로 회복시키 놓으신 신동미 모교 음악 선생님.
문관호(46회) gnng영상팀장님과 김창래(56회) 영상팀원 그외 이기동(43회) gnng 관리자.
늘 모교의 대소사를 사진으로 전해 주시는 강태영(43회)님. 이정원(53회) 비디오 촬영 담당자 등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몸으로 실천하시는 이들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내 줍시다.
사심없는 마음 하나 너를 위해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친구지간이다
양떼가 친구인 양치기와 바다가 친구인 어부들 처럼 선배에게 후배란 친구가 있고
후배에겐 선배라는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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