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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의 잎새가 짙어질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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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9-06-01 22:11 댓글 0건 조회 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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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ng 를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
그리고 고향소식을 듣고싶어 열심히 찾아오시는 동문 선후배님
연록의 새싹이 제법 짙은 색으로 변하고 보리밭이 누렇게 익는걸 보면
살 처럼 빠른 시간의 흐름을 가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2009년도가 벌써 흐르는 물보다 더 빠르게 흘러
상반기를 뒤 돌아보고 마무리 할 싯점에 왔습니다
혹  올 상반기에 계획하신 일이 다 이루지 못하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재촉하여 알찬 결실 맺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달에는 하도 많은 일들을 동시에 겪다보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뉴스에 그저 어안이 벙벙 했지만
이제 평상심으로 마음을 되돌려 놓고
차분하게 하나 하나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이 우리 동문들을 그토록 하나로 묶었는지
끈끈하게 엮어 맨게 진짜 보이지 않는  밧줄이었는지
아님 이심전심 마음으로 통하는 선후배의 사랑이었는지 생각을 해보고
누워서 내 얼굴애 침을 뱉지는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생각과 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내 마음과 네 마음이 다르다고 해서
모교사랑 후배사람의 뜻이 전혀 다른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다듬는 진솔한 마음이
진정한 의미의 모교사랑 후배사랑 그리고 선배님에 대한 존경심이  아닌 가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흙탕물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자신보다는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을 헤아린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 혼자의 생각, 내 혼자의 행동이
자칫 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이상하게 보일수 도 있습니다   

이제 먼산의 녹음이 짙어 가듯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활짝열고 상대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남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배려라 생각하고
조금씩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잘 한것은 잘 하였고  잘못된것은 분명히 잘못하였지만
잘못을 사과 할 줄 아는 마음
그리고 용서를 받아 줄 수 있는 너그러움
이런 큰 마음으로 새로운 동문애를 키워 봅시다

일농전의 축구 승부는 일순간의 기쁨입니다
열과 성을 다하여 혼신의 힘을 기우린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그리고 고민 고민하면서 전술을 구사한 지도자님께는 박수를
이게 좀더 멋지고 자랑스러운 동문일 것입니다

전광판 밑 관중석을 바라보고 반대편을 바라보면서
예전보다는 허전함이 가슴이 아팠던 것은
우리들 스스로의 잘못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늘 변하지 않는 마음, 큰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해 봅시다

새로운 희망의 6월
존경하옵는 동문선후배님!
모두 다 알차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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