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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욱빈 작성일 2009-06-14 18:44 댓글 0건 조회 1,1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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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선,후배님!

2009. 7. 1.자로  이사관으로 승진하여 사법연수원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은 43회 임욱빈 인사올립니다.

존경하옵는 선후배님들의 축하의 메시지와 과분한 칭찬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모든 영광이 동문 선후배님과 은사님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사법부에 8자리 밖에 없는 이사관(2급) 직급에 이른 것은 대강릉농공고를 졸업하지 않았다면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건대, 37회이신 임영빈 저의 큰 형님이 고교 입합당시 군복무중이 아니였다면 저는 상고로 원서 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저는 이미 수 년전 백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초등때 주산을 좀 배웠음).

때마침 모교에서 식품공학과(2기)에 대한 설명회를 듣고 취직이 우선이란 생각에 지원했으나, 1969년 시험 전날 폭설로 교통두절되어 연곡면에서 강릉까지 걸으며, 뛰며 갔으나 이미 시험은 끝나고, 결국 보결로 농업과로 입학한 것이 오늘의 저를 있게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지난날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에 만분의 일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교단에서, 일선행정기관에서, 체육계에서 각 리더 내지는 크고있는 동문이 많으며, 시군의 의원를 비롯하여 농촌사회에서의 리더와 사회사업가, 기업을 경영하며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동문들이 많이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 모교와 동문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행동하겠습니다.

저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시며, 대강릉농공고를 다니게 해 주신, 특히 자식을 위해 야채, 과일장사(과일 가득담은 다래를 머리에 이고 연곡면에서 강릉까지 왕복 걸어서), 콩나물장사, 두부장사, 농사 등에 몸을 아끼지 않고 살으신 어머니와 아버지 영전에 이 영광을 받칩니다.

제43회 임욱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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