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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혼이있는 용정으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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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9-07-15 02:19
댓글 0건
조회 808회
본문
밤새 바람이 불고 벼락을 치면서 비가 내렸다
이른새벽에 눈을 뜨고 박을 나와보니
백양나무 꽃가루가 마치 솜뭉치처럼 날려 다닌다
호텔 뒤 개울에 가보니 난방연료를 하고난 연탄재가 수북하다
몇십년전 우리네 모습과 흡사함을 느끼며 ----
아침은 부페식당에서 골라 먹는데
외국여행이라 하지만 우리네 동포가 먾은 탓일까
향신료도 많이 안쳐서 맛나게 먹을 수 가 있었다
준비해간 반찬을 건네 주었지만 필요를 못 느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그네도 타면서 시;간을 보내고
지난밤에 먹은 소고기 값은 우리나라돈으로 60만원을 지불하고
민족의 혼이 깃든 용정으로 향하여 출발한다
도열지어 하늘을 찌르는 자작나무 숲을 뒤로 하고서
굽이 굽이 비탈기을 달려 오면서 느낀것은
어제 본 주변의 숲이 너무나 울창하여 풍요롭다
한시간을 넘게 버스가 달려오다가
길가 간이화장실이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피나무 꿀을 파는 아저씨가게를 구경하고서
다시 차는 사정없이 비탈길을 쏜살같이 달려서
장뇌를 팔던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이다
휴게소와 휴게소 간의 차량운행은 보통 90분 이상이라
지루한 차창밖을 통하여 보는 풍광도 좋지만
생리현상을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지루한 시간이다
지난밤에 먹은 술은 좀 과했을지도 모른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운영하는 사슴농장을 구경하고
차장밖으로 혜란강과 일송정을 바라보면서
온통 한글 간판으로 이름지어진 용정시내로 들어와
한식으로 점심을 먹는데 삶은돼지고기와 상추쌈이 젤 맛나다
점심을 먹고 용정중학교(옛 대성중학교)로 이동하였다
이학교는 과거 인근에 있던
광명여중, 대성중, 광명중, 동흥중, 명신여중, 은진중을 통합하여
1985.3.23 길림성립 용정중학교로 개칭하였으며
대성중학교는 1921년에 건립하였다고하나
외관을 보면 시대적 상황으로보아 상당히 잘 지어진 건물인 것같다
윤동주, 이상설 기념관으로 꾸며졌는데
숙연한 마음으로 역사의 현장에서서
실내의 기록물을 읽어 보았으며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일정액의 기부금을 받아
현재의 조선족후예들의 장학사업에 활용한다하여
기꺼이 서명을 하고 기부하였다
선조들의 교육열을 느끼게 한 그곳에서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분단된 우리의 땅을 구경하기 위하여
두만강가의 도문으로 출발하였다
눈이 시리도록 저멀리까지 이어지는 얕으막한 구릉지대의 밭에
이제 감자꽃이 갓 피기시작하였으며 심어진 옥수수밭에는
풀 한포기조차 안보이고 농부또한 보이지 않는데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보니까 소를 이용하여 골을 타고 북을 주거나,
관리기로 골을 타면서 북을주는가 하면 때로는 제초제를 사용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대성중학교에서 출발한지 30분이 채안되어 저멀리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차는 북동쪽으로 달려서 두만강 폭이 젤 좁은 도문으로 향하는데
군데 군데 ㅇㅇ 열사 탑이라고 하는게 보이고
산꼭대기까지 일구어진 밭과 나무하나 없는 산을 바라보면서
산을 대상으로 밥을 먹고 사는 내 가슴을 짓 누른다
비가 온탓으로 흙탕물이 흐르는 두만강가 도문 선착장에서
구명복을 입고 모터보트에 분승하여
강을 거슬러 올랐다가 북한과 연결된 교량아래에서 선회하여
다시 하류로 내려가면서 보니 버드나무 숲에 기관총좌가 보인다
섬뜻한 기분이 든다
선착장 의 이층으로 올라 말린 명태를 찢어 막걸리 한잔씩 나누었는데
막걸리맛은 구수한듯 하면서 달작지근하게 느껴졌다
막걸리를 먹은 탓일까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싶지만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숲으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남자는 가까스로 해결했지만 여자들은 어쩔수 없이 참아야 한다
올때와는 다른코스로 이동하여 연길로 돌아오는 고속도로를
약 40분간에 걸쳐 달려온것 같고 이정표는 고속도로의 거리를 27km 라 한다
여행일정에 있는 곰 농장을 찾아 갔지만 입구를 확장하는듯한 공사현장이
비가 온 탓으로 질척거려 차가 진입을 못하였지만
잠시 길거리에서 기다렸다가 곰 농장으로 갔다
연길시 곰사육장에서 방사하였다가
웅담(쓸개)를 채취하기 위하여 포획하여 사육한다고 하나
곰이 많은 탓인지 냄새가 고약하다
사육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곰 쓸개주 한잔을 얻어먹고서
그네들이 설명하는 여러가지 제품의 설명을 들었지만
누구하나 선뜻 구입하지는 않는다
아마 돈이 너무 비싼것 같기도 하고
짜가 많다는 사실 때문에 믿을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곰 농장의 구경을 마치고
민속쇼를 보여주는 공연장으로 이동하여
타국에서 우리의 가락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단오장에서 보는조선족 공연쯤으로 상상해도 될 것 같다
이른새벽에 눈을 뜨고 박을 나와보니
백양나무 꽃가루가 마치 솜뭉치처럼 날려 다닌다
호텔 뒤 개울에 가보니 난방연료를 하고난 연탄재가 수북하다
몇십년전 우리네 모습과 흡사함을 느끼며 ----
아침은 부페식당에서 골라 먹는데
외국여행이라 하지만 우리네 동포가 먾은 탓일까
향신료도 많이 안쳐서 맛나게 먹을 수 가 있었다
준비해간 반찬을 건네 주었지만 필요를 못 느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그네도 타면서 시;간을 보내고
지난밤에 먹은 소고기 값은 우리나라돈으로 60만원을 지불하고
민족의 혼이 깃든 용정으로 향하여 출발한다
도열지어 하늘을 찌르는 자작나무 숲을 뒤로 하고서
굽이 굽이 비탈기을 달려 오면서 느낀것은
어제 본 주변의 숲이 너무나 울창하여 풍요롭다
한시간을 넘게 버스가 달려오다가
길가 간이화장실이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피나무 꿀을 파는 아저씨가게를 구경하고서
다시 차는 사정없이 비탈길을 쏜살같이 달려서
장뇌를 팔던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이다
휴게소와 휴게소 간의 차량운행은 보통 90분 이상이라
지루한 차창밖을 통하여 보는 풍광도 좋지만
생리현상을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지루한 시간이다
지난밤에 먹은 술은 좀 과했을지도 모른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운영하는 사슴농장을 구경하고
차장밖으로 혜란강과 일송정을 바라보면서
온통 한글 간판으로 이름지어진 용정시내로 들어와
한식으로 점심을 먹는데 삶은돼지고기와 상추쌈이 젤 맛나다
점심을 먹고 용정중학교(옛 대성중학교)로 이동하였다
이학교는 과거 인근에 있던
광명여중, 대성중, 광명중, 동흥중, 명신여중, 은진중을 통합하여
1985.3.23 길림성립 용정중학교로 개칭하였으며
대성중학교는 1921년에 건립하였다고하나
외관을 보면 시대적 상황으로보아 상당히 잘 지어진 건물인 것같다
윤동주, 이상설 기념관으로 꾸며졌는데
숙연한 마음으로 역사의 현장에서서
실내의 기록물을 읽어 보았으며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일정액의 기부금을 받아
현재의 조선족후예들의 장학사업에 활용한다하여
기꺼이 서명을 하고 기부하였다
선조들의 교육열을 느끼게 한 그곳에서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분단된 우리의 땅을 구경하기 위하여
두만강가의 도문으로 출발하였다
눈이 시리도록 저멀리까지 이어지는 얕으막한 구릉지대의 밭에
이제 감자꽃이 갓 피기시작하였으며 심어진 옥수수밭에는
풀 한포기조차 안보이고 농부또한 보이지 않는데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보니까 소를 이용하여 골을 타고 북을 주거나,
관리기로 골을 타면서 북을주는가 하면 때로는 제초제를 사용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대성중학교에서 출발한지 30분이 채안되어 저멀리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차는 북동쪽으로 달려서 두만강 폭이 젤 좁은 도문으로 향하는데
군데 군데 ㅇㅇ 열사 탑이라고 하는게 보이고
산꼭대기까지 일구어진 밭과 나무하나 없는 산을 바라보면서
산을 대상으로 밥을 먹고 사는 내 가슴을 짓 누른다
비가 온탓으로 흙탕물이 흐르는 두만강가 도문 선착장에서
구명복을 입고 모터보트에 분승하여
강을 거슬러 올랐다가 북한과 연결된 교량아래에서 선회하여
다시 하류로 내려가면서 보니 버드나무 숲에 기관총좌가 보인다
섬뜻한 기분이 든다
선착장 의 이층으로 올라 말린 명태를 찢어 막걸리 한잔씩 나누었는데
막걸리맛은 구수한듯 하면서 달작지근하게 느껴졌다
막걸리를 먹은 탓일까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싶지만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숲으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남자는 가까스로 해결했지만 여자들은 어쩔수 없이 참아야 한다
올때와는 다른코스로 이동하여 연길로 돌아오는 고속도로를
약 40분간에 걸쳐 달려온것 같고 이정표는 고속도로의 거리를 27km 라 한다
여행일정에 있는 곰 농장을 찾아 갔지만 입구를 확장하는듯한 공사현장이
비가 온 탓으로 질척거려 차가 진입을 못하였지만
잠시 길거리에서 기다렸다가 곰 농장으로 갔다
연길시 곰사육장에서 방사하였다가
웅담(쓸개)를 채취하기 위하여 포획하여 사육한다고 하나
곰이 많은 탓인지 냄새가 고약하다
사육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곰 쓸개주 한잔을 얻어먹고서
그네들이 설명하는 여러가지 제품의 설명을 들었지만
누구하나 선뜻 구입하지는 않는다
아마 돈이 너무 비싼것 같기도 하고
짜가 많다는 사실 때문에 믿을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곰 농장의 구경을 마치고
민속쇼를 보여주는 공연장으로 이동하여
타국에서 우리의 가락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단오장에서 보는조선족 공연쯤으로 상상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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