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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병정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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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9-07-14 01:58 댓글 0건 조회 8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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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가 내릴것 같습니다. - 피해없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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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증회고(怨憎會苦)


애별리고와 같이 "나와 너"라는 인간관계로 부터 오는 고통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 만큼 그와의 이별이 고통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하는 고통 또한 어디 만만하던가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그 어떤 경우라도 고통일 수 밖에 없다라는 말씀이니

이거야말로 어쩌라는 건가

예수님은 네 원수도 사랑하라 하셨지만 그건 애별리고의 고통을 가중 시키는 일일테고

원수같은 사람과 눈을 맞추고 살고 싶지 않으면 속세를 떠나 살면 되겠지만

그것 또한 홀로 살아가는 외로움의 고통은 어찌 감당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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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별리고나 원증회고에 대한 해법은 없다는 얘기다.

최선의 선택이 있을 뿐


사랑의 기쁨을 위해 이별의 고통을 투자로 생각하자

원수와 다투는 것을 병정놀이쯤으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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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마누라의 죽음을 즐거워 했다 하더라

설마 그럴리가 - 그도 情을 가진 인간인데 어찌 슬프지 않았겠는가

죽음은 멸(滅)이 아니라 또 다른 생명의 생성이라는 사상의 자위(自慰)로

애별리고의 고통을 덜었을 뿐일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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