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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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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p't 조 작성일 2009-07-25 04:51 댓글 0건 조회 1,0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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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등교길의 저와 셋째 초3 막내의 모습입니다.
녀석은 00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유치원은 고국에서 다니도록 했었지요.
하여 이중언어에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읍니다.

여기 초중고교는 몇가지 정하여진 유니폼을 입도록 되어 있지만 가끔씩 자유복장에
크레이지 헤어 데이,잠옷 데이 등으로 그들의 지친 일상에 변화를 주기도 하더군요.

버거,피자,빵을 좋아 하는 녀석이지만 오늘 아침은 된장찌게에 김치를 찾더군요~
또 자유복장인 오늘을 위하여 어제부터 붉은 악마 티셔츨 찾아놓으라고 성화이더군요.
태극무늬,코리아가 선명한 ...

사실 예전엔 무진장 조심스러웠읍니다.저런 것이~무슨 파티나 축제도 아닌 날에 아무리
다인종 문화로 섞여서 지낸다지만 좀 민감한 문제이거든요,특히 소수민족에겐...

평소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있지만 저렇게 알아서 한국,태극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녀석을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말 할 수 없이 높아진 고국의 위상 덕분에
또 나름 학교에서 스타^^로 자리매김하여 꺼리낌 없이 지낼 수 있는 녀석이 너무도 
대견하여 상쾌한 이 아침에 한줄 올려봅니다...글구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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