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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 滴 穿 石 (수적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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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9-07-29 18:19 댓글 0건 조회 1,0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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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왔다가 다른집에서 훔친 물건을 놓고갈 정도로 가난한 여자가 호구지책으로
젊었을때 부터 두부장사를 했다.
그 여자는 작은콩 수백개를 갈아서 먹기좋고 영양가많은 두부를 만들면서
한가지 이치를 터득했다.

다름아닌 사소한 것이라도 모아서 공을 들이면 좋은 물건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여자는 매일 두부 한모값을 아무도 모르게 뒷뜰 장독대에 숨겨놓기 시작했다.
두부 판 돈을 모조리 써버리면 영원히 가난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이 쌓이는 재미에 처음에는 스무모를 만들어 팔다가 나중에는 서른모를 만들어 팔았다.

장사를한지 5년정도 지났을 무렵이었다.
오랜 가뭄으로 콩 농사가 흉작이어 콩값이 배로 뛰었다.
다른 두부장사들은 콩값이 오른만큼 두부도 두배로 비싸게 팔았고 당연히 사가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그 여자는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콩을사 예전과 같은 값으로 두부를 팔았다.

다음해에 콩농사가 풍년이 들자 장사를 포기했던 사람들도 다시 장사를 시작 했지만
그 사람들의 두부를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콩값이 올라도 두부값을 올려받지 않았던 여자 두부만 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여자는 두부가 배이상으로팔려 생활이 윤택해 졌는데도 옷을 사거나 고기를 사먹지 않고 오히려 두모값을 장독대에 넣어 나중에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 책을 보다가 좋은글 같기에 옮겨 봤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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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 滴 穿 石 (수적천석)이란?
제가 한문을 잘모르긴하나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작은 물방울도 바위를
뚫는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소한 잘못을 되풀이 하다보면 나중에 커다란 화를 입게도 되고
그 반대로 작은 일이지만 쉬지않고 되풀이 하다보면 큰 일을 이루기도 합니다.

요즘 아무리 경기가 않좋다 하지만 묵묵히 자기몫을 다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좋은 결실
맺으리란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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