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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回)와 차(次) 기(期)의 쓰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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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웅길 작성일 2009-08-09 19:40 댓글 0건 조회 1,1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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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어휘에는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면 '소머리' 라하는데 맞는 말은 '소대가리' 이다.
또한 비가 '오는 것' 이 아니고 '내리는 것' 이 옳은 말이다.
이와 같이 "회, 차, 기" 도 마찬가지다. 먼저 이 말의 정의를 해보자

* 회(回) : 돌림 횟수의 누적된 수 또는 일년 순환 주기단위를 몇회라  표현한다.
* 차(次) :  어떤 일을하거나 또는 하려는 기회나 계제(階梯)를 뜻하는말로서 어떤행위에서 다음  행위로 시간적(기간) 차서를 정하여 단회적이 아닌 연속적인 행위를 이어질 시간적 단위를 정하여 앞의기회를 이어서 번수를 누적하는 속개적 또는 속회적인 것을 말한다.
* 기(期) : 일부 명사밑에 붙어 시절, 시기, 기간 등을 뜻하는 말이다.

  사레를보면  학교졸업 동문회 횟수 구분명칭에서 제 ( )기 동문회라는 지칭이나 재학생 학생회 조직 횟수의 당해 회기 단위를 "제( )기" 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기(期)" 는 회기 연도적 학제개념이 아닌 연 (年)단위속에서 단기적 설정기간에 수료행위에 따를 시행기간을 횟수의 개념보다는 일정한 '기간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 기간 단위의 번 수를 구분하기 위하여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학교의 졸업생일 경우에는 시기와 기간의 의미보다는 재학연도 연 단위로써 4년, 3년, 2년간의 학제기간 단위가 주기적으로 연속되는 졸업 단위이므로 "제 ( )회"로 표기하여야 옳을 것이다.
 또한 정규 학제가 아닌 단기적 수료기간일 경우에는  동일한 기간 안에서 동기생이 되었다면  "제(  )기"가 될 수 있다.
실례로  옛날 보병(장교)학교나 해병대 같은 것은 "기" 로 표현하고 있다.
그 배경은 학제단위라기 보다는 주(週)단위로 소요기간을 이수기간으로 정하여 온 데서 비롯된 것으로 "회" 가 이닌 "기" 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회(回)와 차(次), 기(期)" 의 쓰임새를 적재적소로 그 용도를 바르게 구분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잘못 썼다고 하여 어떤 누구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받는 것은 아니나  다만  바르게 쓰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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