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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좋은 글도 잘못쓰면 오만방자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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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대산 작성일 2009-09-20 08:53 댓글 0건 조회 9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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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문이 올리신 글은 의도가 어떠하든 표현하신 내용으로 보아
여러가지로 동문들간의 화합을 저해할 소지가 많다는 점을 답글로 올립니다.
지금도 화합이 잘 되지 아니하니 이판사판 아니냐 하시겠지만 동문님의 뜻대로
회장단이 구성된다 하여도 여기에 이런 상처를 남겨 놓으면 그런 동문회
구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동문회에 별로 기여도 안하시다가 하루 아침에 나타나서 돈 몇푼 던지시고
자리를 꿰 차시는 분들 크게 존경할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에 그분들이 절차상
적법하게 추대되신다면 존중해야 하는게 조직원들의 자세라고 봅니다.
우리 모두 자중합시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간다더니 참 빠르긴 빠름니다.
>벌써 강농공 23대회장님의 임기도 두어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새로이 개정된 회칙에 따라 24대회장님 선출도 한달 앞으로 닥아왔는데 참 답답합니다.
>후배 기수들이 평소 동문회를 통하여 일면식도 없으셨던 32회 모선배님께서 차기회장을
>하시겠노라며 각종 행사에 모습을 들어내시는 일이 빈번하며 후배기수들이 양보를 하였다는
>말씀도 있으신 줄 압니다.
>
>100년 전통을 눈앞에둔 이 시점에서 이번 동창회장 선출은 모든 동문님들께는 큰 관심사 입니다.
>계속 70대의 노선배님을 동창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 모시고 지금 처럼 흘러 갈 것인지?
>아니면 대다수 동문들이 염원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젊은피로 수혈을 하여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힘있고 튼실한 동창회로 거듭날 것인지 심사숙고
>하여야 된다고 봅니다.
>
>필자는 이번에 최소 10년은 젊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36,37회 선배님 기수에서 선봉에 서셔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25대에서 또 한번 10년을 줄일 수 있다면 명실상부한 젊고 힘있는 동문회로 거듭날 것 입니다.
>
>만약 이번에도 "선배님은 하느님과 동격이다," 라는 농공고식 논리로 다시 한번 퇴보를 거듭한다면 아마
>동문회는 젊은 후배들로 부터 외면 당하고 지금 보다도 더 나락으로 떨어질까 심히 염려스럽기 까지 합니다.
>
>모교와 동문회를 사랑하는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대선배님들께 엎드려 간청 드립니다.
>진정 모교와 동문회를 진심으로 사랑 하신다면 좀더 젊은 후배들께 자리를 양보하여 주십시요.
>그리고 태산 처럼 높은 아량으로 젊은 동문들의 쓴 소리를 경청하여 주십시요.
>과연 직전 선배기수가 하셨으니 우리 기수도 한번 해야된다는 논리가 정당하신가를 생각해 보십시요.
>
>32,33,34,35,36회선배님 순으로 동문회장을 하셔야 한다는 논리라면 40회 기수들은 팔순이 넘어야
>동문회를 이끌어 가라는 논리가 아닙니까?
>이런 창피스런 억지는 농공고의 수치이자 2만여 동문들껜 암과 같은 불치의 병이 아닌가 합니다.
>이 불치의 병은 우리 동문 스스로가 치료하고 완쾌되어 정상을 찾아야 합니다.
>
>스스로의 치유가 어렵다면 새로이 출범하는 "차기 동문회장 선임위원회"에서 과감하게 메스를 대어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동문회의 신기원을 이룩해야 된다고 봅니다.
>
>제 생각은 차기엔 36,37회중에서 하시는게 제일 좋고 차차기엔 40회 기수로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36,37회 선배님들께 충언하여 올립니다.
>이번엔 정면에 나셔서서 대 강농공의 동문회 위상과 힘을 찾아 주십시요.
>흩어진 동문들을 하나로 뭉치도록 앞장서서 헌신하여 주십시요.
>"선배님은 하느님과 동격이다," 라는 변명으로 뒷전으로 물러 나신다면 이제는 더 이상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 입니다.
>
>그리고 혈기 왕성하고, 유능하고 더 없이 모교와 동문회를 사랑하는 40,50대 동문님들 이제는
>한 목소리를 내어 진정 단합되고 화합된 동문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선배님들께 다시한번 충언올립니다.
>동문회의 발전에 디딤돌은 되시데 걸림돌은 되지마십시요.
>
>노령화된 동문회 수장님을 조금 더 젊어 질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고 가슴속의 뜨거운 동문애를
>이곳을 통하여 마음껏 표출하여 주시길 간절이 바라며 졸필을 마치겠습니다.
>
>2009년 9월  일  늦은저녁에  힘있고 존경받는 동문회 회장님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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