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신효선(23회) 영상제작/김윤기(37회)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자료 수집에서 부터 시나리오 작성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수고해 주신 신효선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훌륭한 두서와 말미를 가미해 주신 홍년철(53회) 후배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뜻있는 여러 선배님들의 의지와 신념을 받들기엔 여러 면에서 미흡한 작품이지만
모교와 동문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견실한 초석을 다져 주신
고 최용근 선배님의 동상건립 추진에 일조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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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에 묻힌 옥은 옥이 아닙니다..
그것을 캐내어 정성스럽게 다듬고 가꾸어야 비로소 빛나는 옥이 되듯
우리가 이어가는 강릉농공고의 역사도 매마찮가지입니다.
흥성했던 그리스의 몰락도 알고 보면 역사를 이어갈 자신들의 정신적 근간이 될만한
철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결여와 안이함으로 그들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킬만한
긍적적이고 창조적인 의지와 인식의 부재로부터 기인한 것임을 아실 것입니다.
그들이 버렸던 스토아 철학을 받아드렸던 로마는 오히려 흥성하여 대제국을 이루었고
반면 흥성했던 그리스는 역사 인식의 부재와 함께 몰락했던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상기해 봅니다.
강릉농공고 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고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 시킬 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 우선하여
자랑스러운 역사의 발굴과 함께
그 역사를 스스로 다듬고 가꾸어 빛나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고 최용근 선배님의 공적을 찾아 다듬고 빛나게 하는 일 또한
우리 동문의 긍지와 자부심을 찾아가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우리 모두의 창조적 인식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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