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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변드리기 참으로 난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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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 相卿 작성일 2009-10-20 20:19 댓글 0건 조회 1,7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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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수락산 산행(10월 18일)시, 동상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이신 권오식(23회) 재경동문회 명예회장님께서
참석한 많은 동문들에게 故 최용근 은사님에 대한 공적을 설명하시면서 그 누구보다도 젊은 후배들이 호응해 주길 청원하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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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드리기가 참으로 난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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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선배님인지? 아니면 후배님인지? 알 수는 없으나 답변드리기가 참으로 난감하군요.
지적하신 아래의 글을 몇번이나 다시 읽어 보면서, 뭔가 오해가 깊으신 것 같아서
용기내어 筆을 들었습니다.
저는 재경동문회 44회 李 相卿입니다.
여러가지 많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현재 재경히말라야산악회의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재경동문회의 젊은 후배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결코 저희는 "제 멋대로 일하는 동문이 아니라는 걸 밝혀 드려야 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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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웟째 이런일이 제 멋대로 군요?
      >재경 산악회 참여 댓글(5206)을 보고 한마듸 적어 봅니다.
      >고 최용근교장선생님을 기리는 그마음 그정성 모두가 찬동하고
      >동문으로서 모교를 빛내신 분을 기리는 것은 칭찬 받아야 할 일입니다.

      >헌데 칭찬 받으면서 하여야 할 행사가 제 멋대로 가는것 같아서
      >창립행사시 상당한 성금이 모아져서 행사 진행이 원만히 이루어 지기를
      >학수 고대 하고 있습니다.
      >헌데 집행부와는 달리 재경산악회에서 기금조성을 하였다고 하고 창립시
      >기금을 낸 동문을 포함해서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읍니다.
      >고 최용근교장선생님동상건립 추진위에서 하여야 하는일을 월권하는지?
      >아니면 재경산악회에서 내가 냈으니 하고 과시 하는 것인지?
      >이 모두 추진위에서 알고 있는지 추진위는 무얼 하는지?
      >그동안 모금된 성금이 5,000여만을 넘는다는 애기를 들었는데
      >누가 냈는지 재경산악회만 냈는지 정말로 제 멋대로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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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문님의 지적에 대해서 저는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의사표현은 자유입니다만, 어떤 사안에 대해서 좀더 사실을 확인하시고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문님의 말씀은 자칫 어려운 가운데 큰 사업을 추진하신 故 최용근 교장님의 제자들인 원로선배님들께
어쩌면 누가 되는 말씀으로 들리고 잘 알지 못하는 다른분들에게는 곡해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좀 깊이 생각을 하고 글을 올려 주십시요.

재경히말라야산악회에서는 결코 故최용근 교장님의 동상건립에 대하여 기존 "동상건립추진위원회"의
역할을 대신하는 등 월권을 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 역시 동문에 한사람일 뿐이고, 재경히말라야산악회원들 역시 모두가 순수한 동문들입니다.
괜시리 이상한 논리로 "재경히말라야를 은근슬쩍 폄하하는 식으로 표현하는 한편, 말미에는 추진위에서
희망하시는 동상 건립을 축원한다는 式으로 표현하는 그 말씀이 사실 듣기 좀 거북합니다."
차라리 솔직히 이름 석자를 까놓고 말씀하시면, 더 멋질텐데...

특히 이틀전 재경히말라야산악회 수락산 산행 행사에는 원로선배님들이 많이 참석하시었고,
그 자리에서 산행에 참가한 젊은 후배들에게 간곡히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셨던 바 글을 쓴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행에 참석해 주신 "추진위을 맡으신  대선배님들께서는 그날 힘든 등산코스에 기꺼이
동참을 하시어서 그 자리에 함께한 젊은 후배들에게 故 최용근 교장님이 남기신 공적을 말씀하시면서
누구보다도 젊은 후배들 십시일반으로 모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하셨습니다.
그자리에 참석한 젊은 우리 후배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후배들은 故 최용근 교장님으로부터 직접 학문을 배운바는 없으나, 그분이 남기신 흔적과
또한 지금껏 우리 후배들에게 표양을 보이셨던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그림자를 보면서 동참을 했고,
이 자리에는 "동상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님인 23회 권오식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실무추진 책임자인
26회 신효선 박사님 그리고 사무총괄 책임자인 34회 박병설 재경자문위원장님이 재경히말라야산악회의
동문들이 작은 정성을 보인 것을 꼭 게시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추진위의 업무를 빼앗는 월권 운운의 표현은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상처를 받는 말(言)이라는 걸
아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수고한다며 용기를 주지는 못할지언정, 이상한 논리로 혼돈 시키지 말아 주십시요.
부디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도와 주십시요.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히말라야산악회의 젊은 후배들은 오늘날 우리 재경 동문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선배님을 믿고
이를 따를 뿐이었습니다.
故 최용근 교장님의 동상건립 후원문제는 모든 동문들의 몫입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이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더 이해하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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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산악회와 추진위는 이번 일에 대하여 누가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하여 밣혀 주시고
  > 재경에서 만이 이번일을 진행하는지 의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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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웟째 이런일이 제 멋대로 군요?"이라는 제목의 글을  "나원참"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리신
동문님의 츠~츠~ 혀를 차는 式의 표현으로 못마땅해 하시는 그 의도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누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뭘 밝혀 달라는 것입니까?"
밝힌다는 것은 어떤 비리 or 은폐시킨 비밀 등을 까발리는 것을 통상 지칭합니다.
재경산악회의 순수한 젊은 동문들의 성금 발표가 무슨 비리가 됩니까? 뭘 밝히라는 것인지요?
밝히는 것이 아니라 밟히고 싶으시다는 표현으로 들립니다. (註 : "밣히다"는 용어는 없음)
"나원참"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리신 동문께서 "의문이 간다고 했기에..."
한점이라도 의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즉각 용기내어 이글을 올립니다.
 
어려운 살림살이 가운데에도 무리를 해서 납부하신 원로 제자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 원로 선배님을 존경하기에 거금을 희사해 주신 대선배님들 계신줄 아옵니다.
젊은 후배들은 그저 작은 정성을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이웃집 결혼식을 비롯한 관혼상제에도 3만원, 5만원의 축의금과 조의를 표하는데,
우리 모교를 전화에서 지켜주신 故 최용근 교장님의 발자취를 남기는 일을 하신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서서 동참했을 뿐입니다.
고향에서도 뜻있는 귀하와 같은 동문님이 앞장서 나서 주시면 좋겠습니다.
재경동문회 히말라야산악회의 행사에서 성금을 후원한 젊은 후배 동문들의 그 정성을 꼭 동홈 게시판에
수록해 주시길 부탁하는 권오식(동상건립추진공동위원장) 선배님을 비롯한 추진위 선배님들의 청을
거절치 못했습니다.
결코 자랑할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부디 이점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10월 20일(화) 야심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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