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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의 <바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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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자
작성일 2009-1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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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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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로
3년만에 강릉시청 홈에 들렀다가 말로만 듣던 소설가 이순원을 접했습니다.
그의 강릉과 대관령 사랑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향토를 위해 밑바닥 일을 하는 이순원씨 같은 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gnng 게시판으로 옮겨 소개합니다.
이순원은 전업작가로, 우정의 맞수 제일고(구 강상, 성산위촌리 출) 출신이더군요.
향토출신 유명 소설가가 대관령 일대 자연과 사투리에 관심이 많음을 알았습니다.
-------------------------------------------------------------------------------
** 차기회장 선거와 관련해서 선임위원회와 사무국 및 해당 기수 동문들께서
리더쉽과 경제력을 겸비한 총동문회수장 추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우리들을 대신하여 수고들 많습니다.
간과해서 안될 일은, 목적이 좋아도 절차가 공정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할 것입니다.
억울함이 없고,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잘 추진해 주셨으면 바랄 나위 없습니다.
이러한 점은 동문 모두가 한결같이 바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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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길에 대하여2 (강릉시민께, 그리고 강릉시에 제의합니다)
이 름 : 이순원 등록일 : 2009.10.30 조회수 : 58
강릉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설가 이순원입니다.
저는 오늘 춘천MBC로 바우길 홍보를 나갑니다. 오늘 5시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강원365>에 바우길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전국의 다른 지역은 <강원365>에 소개된 바우길 내용이 <전국시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개된다고 합니다.
바우길을 처음 머릿속에 어떤 컵셉과 어떤 콘텐츠로 접근해야겠다 하고 기획하고 디자인한 것은 지난 봄부터였고, 여름부터 지금까지 한 주일을 둘로 쪼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일산에서 제 작품의 창작생활을 하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고향 강릉으로 내려와 마을과 마을 사이를 잇는 옛길을 찾으며 <바우길>을 개척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생활 절반을 바우길 개척 쪽으로 옮긴 것이지요.
---중략---
지금 전국적으로 제주 올레길 이후 30여군데도 넘는 지자체가 자기들 나름대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 지자체들도 모두 시청과 군청, 또 시장과 군수가 앞장서서 길을 개척하고 또 개척팀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누가 먼저 길을 잘 개척하여 ‘제주 올레길’와 ‘지리산 둘레길’의 다음 자리의 국민적 트레킹코스로 자리매김하는가에 대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때에 저 이순원과 한국산악회 강원지부 이기호 대장 두 사람만의 힘으로 총연장 150km, 10개 코스의 ‘강원도 바우길’ 개척을 완료했습니다. 길을 개척한 다음 그간 서울에서 집필 활동을 하는 동안 제가 지면을 얻을 수 있는 몇몇 신문에 바우길에 대한 홍보성 칼럼을 쓰고 또 밤새 보도자료를 만들어 서울의 여러 신문사와 강원도의 두 지역 신문사에 이것을 뿌려 바우길만의 집중적인 홍보를 이끌어냈습니다.
한국일보의 경우는 10월 9일자 신문에 이제까지 그런 예가 없다 싶을 만큼 파격적으로 신문 한 면도 아니고 두 면 전체를 다른 기사 하나 없이 ‘바우길’에 대해서만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이것도 강릉의 자랑이라면 자랑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바우길은 강릉시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저와 이기호 대장 두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환상적인 명품 트레킹 코스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하여 개척한 ‘시민 트레킹 코스’입니다. 저희가 개척하고 길을 연결하였지만 이것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강릉시민 모두의 문화적 재산과 다른 지역에 대한 시민적 긍지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바우길 10개 코스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길의 방향에 대해 헷갈리지 않도록, 또 길 주변의 자연과 잘 조화되도록 소박하고도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일과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처럼 ‘바우길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운영하는 일뿐입니다.
바우길 홈페이지를 수준 있게 제작하는 데도 소설가 개인이 부담하기엔 근 한달간 생활비가 들어갈 만큼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것도 제 개인부담으로 이미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 바우길 CI도 제작하고, 길을 알리는 소박한 길 안내 표시(페난트형 리번)도 이미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10개의 트레킹 코스가 각각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 그리고 코스와 코스의 갈림길에 땅에 세워 설치해야 하는 입간판 모양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은 개인이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바우길이 통과하는 곳이 국유림이든 시유림이든 아니면 마을길이든, 아무리 길을 개척한 사람이 하더라도 함부로 땅을 파고 설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도시에 교통편의를 위해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의당 그곳 지자체의 행정부처가 해야 할 일입니다. 시민개인이 개척했든 지역단체가 개척했든 그 지자체의 트레킹 코스에 대해서도 이것이 앞으로 시의 관광수요와 관광수입에, 또 문화적 인프라와 상품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거기에 트레킹을 온 관광객들을 위해, 또 그 길을 트레킹하는 지역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길 안내 표시를 하는 것이 행정의무와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것은 시가 의당 해야 할 일이지 트레킹코스 개척에 대한 지원이 아닙니다. 지원이라는 것은 그것을 했을 때 그 일을 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를 지급하거나 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인센티브를 줄 때 쓰는 말이지요.
어느 시민 두 사람이 자기 시간을 쪼개 자기의 비용을 들여 개척하고 국내의 전언론이 단기간 저토록 많은 보도와 홍보를 하고 있는 트레킹 코스에 법적으로도 개인이 설치할 수 없는 시설물(길안내표시)을 강릉시가 세우는 것은 시가 의당 해야 할 시정의 한 부분이지 그걸 길을 개척한 사람들에게 대한 지원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바우길 개척은 완료되었고, 오늘 방영되는 <강원365>뿐 아니라 바우길에 대한 언론 홍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바우길 개척 첫보도에서 지금까지 정신없이 한 달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저와 이기호 대장은 여전히 일주일의 절반을 쪼개 최종적으로 코스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최종적인 코스 점검도 끝나고, 이곳 강릉시 홈페이지를 통해 바우길 안내표시 작업에 대해 강릉시에 어떤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길 안내 표시 설치작업>에 협의를 제의합니다. 제 연락처는 010-3303-0934입니다.
시민 여러분.
10개 코스의 길을 개척하며 그간에 있었던 보다 많은 일들과 우여곡절에 대해서는 조만간 펴낼 ‘강원도 바우길 안내’ 책에 자세히 담도록 하겠습니다.
3년만에 강릉시청 홈에 들렀다가 말로만 듣던 소설가 이순원을 접했습니다.
그의 강릉과 대관령 사랑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향토를 위해 밑바닥 일을 하는 이순원씨 같은 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gnng 게시판으로 옮겨 소개합니다.
이순원은 전업작가로, 우정의 맞수 제일고(구 강상, 성산위촌리 출) 출신이더군요.
향토출신 유명 소설가가 대관령 일대 자연과 사투리에 관심이 많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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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회장 선거와 관련해서 선임위원회와 사무국 및 해당 기수 동문들께서
리더쉽과 경제력을 겸비한 총동문회수장 추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우리들을 대신하여 수고들 많습니다.
간과해서 안될 일은, 목적이 좋아도 절차가 공정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할 것입니다.
억울함이 없고,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잘 추진해 주셨으면 바랄 나위 없습니다.
이러한 점은 동문 모두가 한결같이 바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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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길에 대하여2 (강릉시민께, 그리고 강릉시에 제의합니다)
이 름 : 이순원 등록일 : 2009.10.30 조회수 : 58
강릉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설가 이순원입니다.
저는 오늘 춘천MBC로 바우길 홍보를 나갑니다. 오늘 5시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강원365>에 바우길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전국의 다른 지역은 <강원365>에 소개된 바우길 내용이 <전국시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개된다고 합니다.
바우길을 처음 머릿속에 어떤 컵셉과 어떤 콘텐츠로 접근해야겠다 하고 기획하고 디자인한 것은 지난 봄부터였고, 여름부터 지금까지 한 주일을 둘로 쪼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일산에서 제 작품의 창작생활을 하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고향 강릉으로 내려와 마을과 마을 사이를 잇는 옛길을 찾으며 <바우길>을 개척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생활 절반을 바우길 개척 쪽으로 옮긴 것이지요.
---중략---
지금 전국적으로 제주 올레길 이후 30여군데도 넘는 지자체가 자기들 나름대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 지자체들도 모두 시청과 군청, 또 시장과 군수가 앞장서서 길을 개척하고 또 개척팀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누가 먼저 길을 잘 개척하여 ‘제주 올레길’와 ‘지리산 둘레길’의 다음 자리의 국민적 트레킹코스로 자리매김하는가에 대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때에 저 이순원과 한국산악회 강원지부 이기호 대장 두 사람만의 힘으로 총연장 150km, 10개 코스의 ‘강원도 바우길’ 개척을 완료했습니다. 길을 개척한 다음 그간 서울에서 집필 활동을 하는 동안 제가 지면을 얻을 수 있는 몇몇 신문에 바우길에 대한 홍보성 칼럼을 쓰고 또 밤새 보도자료를 만들어 서울의 여러 신문사와 강원도의 두 지역 신문사에 이것을 뿌려 바우길만의 집중적인 홍보를 이끌어냈습니다.
한국일보의 경우는 10월 9일자 신문에 이제까지 그런 예가 없다 싶을 만큼 파격적으로 신문 한 면도 아니고 두 면 전체를 다른 기사 하나 없이 ‘바우길’에 대해서만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이것도 강릉의 자랑이라면 자랑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바우길은 강릉시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저와 이기호 대장 두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환상적인 명품 트레킹 코스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하여 개척한 ‘시민 트레킹 코스’입니다. 저희가 개척하고 길을 연결하였지만 이것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강릉시민 모두의 문화적 재산과 다른 지역에 대한 시민적 긍지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바우길 10개 코스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길의 방향에 대해 헷갈리지 않도록, 또 길 주변의 자연과 잘 조화되도록 소박하고도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일과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처럼 ‘바우길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운영하는 일뿐입니다.
바우길 홈페이지를 수준 있게 제작하는 데도 소설가 개인이 부담하기엔 근 한달간 생활비가 들어갈 만큼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것도 제 개인부담으로 이미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 바우길 CI도 제작하고, 길을 알리는 소박한 길 안내 표시(페난트형 리번)도 이미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10개의 트레킹 코스가 각각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 그리고 코스와 코스의 갈림길에 땅에 세워 설치해야 하는 입간판 모양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은 개인이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바우길이 통과하는 곳이 국유림이든 시유림이든 아니면 마을길이든, 아무리 길을 개척한 사람이 하더라도 함부로 땅을 파고 설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도시에 교통편의를 위해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의당 그곳 지자체의 행정부처가 해야 할 일입니다. 시민개인이 개척했든 지역단체가 개척했든 그 지자체의 트레킹 코스에 대해서도 이것이 앞으로 시의 관광수요와 관광수입에, 또 문화적 인프라와 상품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거기에 트레킹을 온 관광객들을 위해, 또 그 길을 트레킹하는 지역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길 안내 표시를 하는 것이 행정의무와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것은 시가 의당 해야 할 일이지 트레킹코스 개척에 대한 지원이 아닙니다. 지원이라는 것은 그것을 했을 때 그 일을 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를 지급하거나 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인센티브를 줄 때 쓰는 말이지요.
어느 시민 두 사람이 자기 시간을 쪼개 자기의 비용을 들여 개척하고 국내의 전언론이 단기간 저토록 많은 보도와 홍보를 하고 있는 트레킹 코스에 법적으로도 개인이 설치할 수 없는 시설물(길안내표시)을 강릉시가 세우는 것은 시가 의당 해야 할 시정의 한 부분이지 그걸 길을 개척한 사람들에게 대한 지원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바우길 개척은 완료되었고, 오늘 방영되는 <강원365>뿐 아니라 바우길에 대한 언론 홍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바우길 개척 첫보도에서 지금까지 정신없이 한 달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저와 이기호 대장은 여전히 일주일의 절반을 쪼개 최종적으로 코스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최종적인 코스 점검도 끝나고, 이곳 강릉시 홈페이지를 통해 바우길 안내표시 작업에 대해 강릉시에 어떤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길 안내 표시 설치작업>에 협의를 제의합니다. 제 연락처는 010-3303-0934입니다.
시민 여러분.
10개 코스의 길을 개척하며 그간에 있었던 보다 많은 일들과 우여곡절에 대해서는 조만간 펴낼 ‘강원도 바우길 안내’ 책에 자세히 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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