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농고식
우리가 만든 이름이다
무엇이 농고식인가?
그저 좋은게 좋은거고 너무 깊이 따지지도 않고 선,후배들이 한일이면
그냥 넘어가 주는게 관례로 되어있었다

일명 농고식으로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농고식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후배가 선배에게 하극상을 벌리고
회장 선출때마다 총회꾼이 몰려나와 무슨 정치꾼 집단같이 변질 되어갔다

그런 농고식에서 탈피하고자 회칙개정이 이루어 졌다
높은 곳에서 전문적 법적근거를 단서로 달아서 묻고 다듬고 수정하고 하여서

그 회칙을 처음 써먹어 보았다
80년 역사상 농고식이 아닌 이성적 판단에 의하여 이분이 우리 동문회를
이끌어갈 리더감인가 ? 새삼 조명해 보면서

선배가 말하면 후배가 당연시 들어야하던 시대는 벌써 지나간지 오래건만
새로운 개혁론을 주장하며 이성적으로 위원회를 만들고 토의하고 했건만
이것또한 농고식이라 몰아 붙인다

후배들이 언제부터 선배님들 말에 고개숙였는가?
그 법칙이 깨어진지는 오래전 일일진데 이런문제만 나오면 다들 농고식이라며
들고 일어선다

문제가 발생했을때는 왜 나서지 못하는건지
그 예전 예전 모모한 감독이 동창회장님께 막말을 넘어서 쌍욕을 할때는 모두
침묵으로 일관 했었다

누구하나 나서서 회장님 방패가 되어드리지 못했다
농고식이 아니라 이제는 누구도 총알받이가 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만있으면 2등은 가는데 왜 나서서 화살을 맞으려 하겠는가?

처음 시행된 선임위원회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을 위해서 보강해야할 문제도 많을 것이다

그래도 총회꾼 없이 이런 위원회라는게 세워진것만도 몇십보 전진한것 같은데
자꾸 흔들면 차기 회장님이 설곳이 없다

그 누가 되었든 세워진 분이 잘 할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하는 일이 남았다
참모가 모든일을 하는 것이다
참모를 잘뽑을수 있도록 조언드리고 이러이러한 부분을 잘 해결해 주십사
부탁드리며 동참하는 일이 발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다 완벽할수는 없다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눈에 띄었다
그래서 노파심도 일었다

그러나 공정했겠지 라며 믿어주어야 하는거 아니겠는가
진실은 아무도 모르니까

때론 농고식이 발휘 되어야 할때가 있다
너무 이해타산 하지말고 믿어 주는것이 농고식이다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농고식이다
서로 나누어 먹는 인간미가 농고식이다

우리 이제부터 믿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