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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날씨가 영 찌뿌드득하다.

금방이라도 비나 눈이 올 듯 하면서 그렇지도 않다.

감질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올라면 오든가 아니면 깔끔하게 해가 뜨던가 해 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 애가 난다.

어찌하겠는가.

하늘이 하는 일인데.....

일전에 새로 만들어진 우리 홈페이지에 대해서 쓴 소리를 좀 했었다.

물론 한 방에 개선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동문들의 반응도 뜨뜨미지근 했다고 본다.

하기사, 반응을 한다고 떡이나오는 것도 아니고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굳이 발 디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현재 우리의 홈페이지에서 일반 동문이 글을 올릴 수 있는 주된 공간은 동문회 게시판이다.

이름만 놓고 본다면 동문회에 관련된 이야기만 올리라는 것으로 인지된다.

동문회가 밥먹여 주는 집단도 아닌데 무슨 소식이 그렇게 많아서 동문회 게시판으로 명명해

놓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바로 옆에는 동문회 소식이라는 메뉴가 하나 있다.

처음 만들땐 홈피에 등록된 사람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도록 열어 놓았는데 이제는 그마져

닫아 놓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홈페이지는 동문회와 관련된 이야기로만 글을 써야한다는 논리이다.

이건 아무리 좋게 생각하고 확대해석 한다하더라도 너무 획일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 홈페이지의 성격은 동문회에서 일어나는 소식이나 전달하는 공산주의식 관영매체가

아니라 본다.

동문들이라면 자유스럽게 자신의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언로의 역할을 해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어제도 총동문회 이름으로 "동문회 게시판"에 두가지의 이야기가 떴다.

그런데 그 기사의 발원지가 총동문회라면 당연히 "동문회 소식" 전용 메뉴에 띄워 놓는 것이

 맞다고 본다.

자기들이 머리를 짜내서 만들어 놓았으면 최소한의 질서는  스스로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