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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뜻대로 되는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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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뜻대로 되는 것 없다.
요즘 모 방송에서 방영되는 이방원이라는 사극 프로그램이 있다.
왕자의 난을 일으켜 자신의 이복동생을 죽일 정도로 철권을 휘둘렀던 조선조 초기에 왕이었다.
중국 역사에 진시황이 있다.
중국 최초로 전국을 통일하였으며 아방궁이라는 전대미문의 건축물을 지어서 지금까지 그 이름이 살아 숨 쉬게 만든 인물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보면 마이다스 손이 나온다.
그 사람 손에만 닿으면 돌도 황금이 되는 신비한 힘을 가진 신이었다.
앞에 열거한 인물들을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을 현실화시키는데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다는데 공통점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부류에 속하는 우리들의 인생은 어떤가?
한마디로 되는 일 없이 아까운 시간만 까먹는 인생을 살아가는 게 보통일 것이다.
뭔가 하고픈 일이 생겨서 에너지와 돈을 투자하여도 그 결과가 뜻대로 안되는 게 다반사일 것이다.
뜻대로 다 되었다면 죄다 이병*. 정주* 같은 기업가 아니면 대통령이 다 돼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반열에 올라가는 사람은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인 것이다.
희망과 이상은 한 없이 높을 수 있으나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는 것이다.
정치를 하던, 경제를 주무르던 간에 생각은 하늘 꼭대기에 있지만 현실은 바닥을 헤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처지일 것이다.
그래도 자신이 뜻하는 세상을 일구어가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현재의 우리 사회가 존재하리라 본다.
옛날 박정* 대통령이 철권을 휘두를 때 국민들에게 “국민교육헌장”이라는 것을 만들어 세뇌교육을 시켰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되는 이 헌장에서 아직까지 머릿속에 남는 대목이 있다.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대목이 우리의 처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결국 우리의 처지가 내 자신을 알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현재의 자신의 처지가 곧 앞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주어진 환경에서 군말 말고 뼈 빠지게 일해서 국가에 충성하라고 만든 말로 들릴 법도 하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아무리 변해도 변치 않는 것이 더 많다고 본다.
거리에 빌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하늘을 찌르지 못하는 게 현실인 것이다.
높은 빌딩을 보면서 꿈과 희망이 부풀어도 신통치 않은 판인데 패배의식이 먼저 들어가는 것은 나만의 심정일까.
그래도 인간의 본질은 여간해서 변치않으리라 본다.
우리 동문회가 오늘부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곡절을 겪은 만큼 그것을 펴는 작업도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뜻하는 세계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내가 해 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제가 살아본 결과에 의하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누라, 자식, 그리고 부모와 처부모를 떠 올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 동문회는 같은 교정에서 같은 선생 밑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한 집단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 자신과 가족 다음으로 가까운 집단인지도 모르죠.
예전에는 혈연 다음에 학연을 꼽을 정도로 동문사회의 영향력이 컸었다고 본다.
지금은 소통의 방법이 워낙 다양하게 발달하였음으로 굳이 학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크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지역사회를 살아가는데 학연은 무시 못 할 덕목이 아닌가 싶다.
우리 동문회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이 지역사회의 동문문화 창달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본다.
그러다보니 타 동문회에 비하여 부침도 많았고 사연도 많았다고 본다.
어제부로 새로운 임원진이 탄생된 것 같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새로 출범하는 동문회가 많은 동문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동문회로 운영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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