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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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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아침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싫던 좋던 맞아야 하는 숙명이 새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맞이할 새해라면 불합리했던 지난날에 인생사는 정리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슴푸레 할 무렵 해맞이를 하러 갔습니다.
모처럼 아이들도 집에 온 터이라 온 가족이 집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항진쪽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공원 쪽은 다 봉쇄를 한다기에 다른 쪽에 많은 사람이 몰릴 예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남항진 해변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날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새해를 집에서 맞이하는 게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죄다 모인 것 같았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는 첫날에 해라고 해서 똥별 나게 달라지는 것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첫”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을 그럴싸하게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의 염원이 해맞이 현장으로 끌어당기는 것 같습니다.
해가 뜬다는 것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지요?
지구는 지축을 중심으로 시속 1,675km정도로 스스로 팽이 돌아가듯 돌아가고, 태양을 중심으로 시속 107,160km정도로 날아간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차량 운전을 하는데 시속 200km만 되어도 날아가는 듯 한 느낌인데 위에 속도로 돌고 날아간다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한 속도라 봅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인간은 태양 둘레를 돌면서 여행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연유가 어떻든 간에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년 한 번씩 맞이하는 새해 첫날이지만 그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리라 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의 귀함이 점점 진하게 다가옵니다.
어떻게 시간을 써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오늘 해 뜨는 장면을 바라보러 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 해의 염원이나 소망을 염원했으리라 봅니다.
돈을 좀 더 벌었으면 하는 사람, 명예를 좀 더 증진시키길 원하는 사람, 배움을 열망하는 사람, 좋은 사람을 만나길 원하는 사람, 더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사람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하면 현실화 시킬 수 있을 것인가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 봅니다.
특정한 부분을 이루고 해결하는 것을 신년 목표로 두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요는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인가가 인생이라 보여집니다.
“매어 놓지 않는 배 바람 따라 흔들린다.”라고 했습니다.
매어 놓는다는 것 자체가 목표점이자 지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한해의 시발점에서 어떻게 한 해를 꾸려갈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루의 인생은 아침에, 일주일에 인생은 일요일에, 한 달에 인생은 월초에, 일 년에 인생은 오늘에 정리해 보는 것도 고려해 봄 직 합니다.
여기에도 모순이 좀 있네요.
전체 인생을 태어날 때 설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만....)
어쨌든 간에 올 한해의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작년보다 더 나은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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