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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동문회 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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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동문회 임시회 개최
전언에 의하면 동문회 임시회의를 또 개최 한다고 합니다.
취지는 총동문회 발전을 위하고 우편물 발송오류에 의해서 또 하게 된다고 합니다.
참석대상자는 총동문회부회장이며 일시는 11.24(수)16:30에 포남동 수협마트 6층에서 한다고 합니다.
회의내용은 현 사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발전방안이 주가 되는 모양입니다.
회의 공고는 수석부회장 최태*로 올려져 있다고 합니다.
16시30분에 회의를 개최한다면 오후 한나절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접어야 참석할 수 있을 겁니다.
먹고 할 일이 없으신 부회장님 같으시면 소일거리나 시간 때우기 식으로 참석하시면 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생업을 뒤로 미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양식과 식견, 품격, 사회적 지위가 있으신 분들이 자신의 일을 마다하시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여 뜬구름을 잡으러 간다는 느낌이 들어갑니다.
지난 21일 날에 총동문회 임시회를 열었었는데 돌아서기가 바쁘게 또 임시회를 열어야 만 할 정도로 절박한 사정이 부회장들 간에 있는 모양입니다.
총동문회 부회장단 회의라면 지성과 양식은 물론 권위, 중량감도 갖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쑥불쑥 회의를 개최하는 모습이 특이하게 다가옵니다.
얼마나 급한 일이 있기에 그렇게 하는지 모를 일이지만 이상한 면과 특이한 면을 동시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수석부회장님이 주관하시는 것 같은데 개최 취지 중 하나가 아주 독특하고 특이하게 다가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연인 즉 우편물 발송오류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현재 동문회장단은 28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에게 등기우편으로 보내는데 우체국에서 발송이 안됐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사무국에서 우체국으로 아예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것인지 이해를 하기 힘든 장면이 연출된 것 같습니다.
소위말해 우편물 배달사고가 난 것 같이 보입니다.
좀 잘 해보고자 우편물까지 만들어 보냈는데 발송오류가 발생되었으니 사정이 좀 딱하게 흘러간 것처럼 느껴집니다.
회장단 회의를 하나 개최하는 과정도 이렇게 특이하고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앞으로 더 중차대한 일을 하는데 어떤 에피소드가 일어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회의 안건 중에서 발전방안이라는 타이틀도 보입니다.
무엇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인지 귀신이 아닌 이상 알 방법이 없으리라 봅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제 식견이나 능력, 사고력 부족으로 탓하면 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발전방안이 무엇인지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그 멘트를 보는 순간, 현재 부회장님들은 ‘발전방안’이란 단어만 보아도 무슨 협의를 하고자 함인지 알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갑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주제를 가지고 바쁘시고 할 일 많으신 부회장님들을 오라라가하면 그들이 순한 양처럼 잘 따라 올는지 의문이 들어갑니다.
회의 의제 중에 눈에 띄는 것이 또 하나 발견됩니다.
현 사안이라는 것이죠.
이것이 무엇인지는 얼추 짐작은 갑니다만 정상적인 회의라면 사전에 중요한 안건은 구체적으로 명시 되어야 하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체적인 안건도 없이 그냥 뜬 구름 잡기 식의 안건을 가지고 의견 수렵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수렴이 될는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참석을 하고자 하시는 부회장도 회의를 하러 가는데 구체적인 회의 안건을 모르고 털레털레 가는 격이 되어 버릴 수 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목적도 없는 그런 회의에 참석하는 부회장만 넉 나간 사람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죠.
우리 동문회에는 엄연히 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분이 계십니다.
현 동문회가 회의를 공고할 때마다 회장님의 이름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회장님이 책임회피를 하기 위해서 그런지 아니면 회의에 대한 기본이 안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부회장단 회의 정도의 격이면 당연히 회장님이 공고를 하고 주관을 해야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 주어도 소귀에 경 읽기 식으로 받아 드린다면 그 조직의 존재와 발전, 희망은 점점 멀어지리라 봅니다.
총동문회 임시회가 부회장들이 모여 친목도모 정도 한다면 이렇게 까지 공고를 하지 않는 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고 중차대한 일에 대한 결정을 위한 회의라면 당연히 절차와 과정을 제대로 밟아서 추진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고 많은 동문들로부터 신뢰와 찬사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암암리에 뒤에서 슬그머니 숨어서 하는 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온들 누가 인정과 신뢰를 보낼 수 있을까요.
마치 뒷구멍에서 꿍꿍이 수작이나 벌리는 듯 한 인상을 주는 회의는 식견과 양식이 탁월하신 우리 동문회 부회장단들이 해야 할 덕목은 결코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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