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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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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나라.
“박수칠 때 떠나라.
이게, 너도 살도 나도 사는 최선의 길이니라.”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떠나는 시기를 놓쳐서 망가진 대통령을 우리는 최근의 역사를 통하여 생생하게 봐 오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비명에 횡사하거나 객사를 하고 말았던 비운의 역사를 우리는 생생하게 보고 살았습니다.
등산도 어렵지만 하산은 그보다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군대 용어로 “제대말년에는 떨어지는 가랑잎도 피해가라.”라는 말도 있지요.
인생에서도 마찬가지, “젊은 날에는 개차반처럼 살았어도 늙어서 만큼은 제대로 살아야 한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끝마무리가 제대로 안되면 전에 아무리 좋은 일을 했었어도 한 순간에 빛을 잃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10일)에 총동문회 이사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번 사무총장 이름으로 개최공고를 낸 내용에 보면 현 회장의 연임 건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현 회장에 연임 건은 동문회칙에 명백하게 위반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상정을 시켜 놓고 관철을 벼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최 측은 연임을 해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 외치고 있는데 그 어느 하나도 연임을 시켜야 할 명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총동문회칙을 전면적으로 배척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재해석하는 행태는 우리 동문회 회칙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동문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밀어 넣는 일이라 봅니다.
설사, 현 동문회장이 어거지로 밀어붙여 연임이 된다하여도 그 후폭풍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크리라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현 회장님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문사회가 쑥대밭이 되다시피 된 이 마당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동문회장이 해야 할 리더십이 아니라 봅니다.
본인이 먼저 나서서 정리를 하고 동문사회를 안정시켜야 할 막중한 임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동문에게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시는 이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연임을 해야 할 명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동문회관 건립과 동문회장님의 사제를 털어 억대의 기부를 한다는데 방점을 찍는 것 같습니다.
이사님들, 돈을 많이 내는 분이 동문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일부 임원진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리라 봅니다.
돈 있는 동문회장이 기금을 많이 내야 동문회에 떡고물이라도 더 떨어지지 않겠는가.
아니면, 현 동문회장님의 재력에 빌붙어 떨어지는 떡고물이라도 얻어 먹는 게 개인적으로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29대 총동문회에 현 동문회장님이 억대의 기금을 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냈다고 자랑하는데, 그 돈으로 인하여 일반동문이 어떤 혜택과 공감을 돌아갔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임원진에게만 명절 선물로 사오백만원을 썼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회장님의 기금이 결국은 임원진의 떡값으로 들어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반 동문들이 과연, 공감할 수 있는 일처리일까요?
설사, 이런 생각을 하시고 현 동문회장 연임을 지지하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 분이 계신다면 너무 사리사욕에 빌붙는 찌질 한 동문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것도 인식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 강릉농공고 동문회 이사회에서 현 동문회장의 연임을 가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현 회장님과 이를 막지 못한 이사분들의 책임이라 봅니다.
자신에게 떨어지는 알량한 떡고물에 현혹되어 동문회칙을 팽개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동문회장을 끝으로 우리 농고동문회가 문을 닫는다면 모르겠지만 싫던 좋던 우리 동문회는 영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회장님, 이사님, 한치 앞 정도는 내다보시고 판단하고 행동해 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동문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는 동문회 회장이나 임원이 되지 않도록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 전 과정을 녹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녹화 분을 우리 홈페이지에 올려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하신 동문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일 처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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