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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해도 농고의 맛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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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고인 작성일 2014-06-17 21:04 댓글 0건 조회 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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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고가 중앙고로 개명이 되면서 뭔가 새롭게 재 탄생되길 기대한 부분도 조금은 있었으리라 본다.
물론 이름이 바뀐다해서 하루아침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리라 생각한 것 부터 너무 과한 기대였을는지는 모르지만.

중앙고
이 이름은 전국에서 넘쳐나는 이름 중에 대표주자일 것이다.
우리가 빛내주지 않아도 온 천지에서 빛내줄 사람들이 너무 흔해빼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름으로서의 존재가치나 희소가치는 별로 없다는 뜻이다.
그냥 부르면 되는 것이다.
이름에 대한 애정을 느낄만한 모멘텀도 사실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이름에다 우리 농공고인의 삶의 애환을 녹이려는 것은  아무래도 수월치만은 않은 것 같다.

이미 학교 이름은 중앙고로 됐다.
하지만 우리 농공고 출신들의 마음에는 농고의 정서가 쉽게 떨어질 수 없으리라 본다.

엄밀하게 말해서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는 중앙고출신은 하나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의 홈피에 쓴 글을 보면 저 선배기수나 저 아랫가수나 모두 중앙고로 열심히 외치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니 중앙고도 아니 나왔는데 그렇게 중앙고를 외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 농공고인의 정서를 갈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때  허망하기 그지 없음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비가와도 뛰지 않는다는 농고의 정신이라도 있었지만
지금 중앙고를 주구장창 외치는 동문들이 가지는 중앙고의 정체성과 정신은 무엇인지?

정체성도 불분명한 교명을 만들어 놓고
그 이후에는 내몰라라 한는 일부 동문들.
소위 농고를 나와서 식견이 있다고 교명개명을 외치셨던 분들은 모두
새마을 사업을 하러 가셨는가 봅니다.

이시대를 살고있는 농고인들이 중앙고의 탈을 뒤집어 쓰고 아무리 중앙고를 외쳐봐야 농고 맛은 안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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