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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악수는 결국 패착으로 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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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1 작성일 2014-06-05 23:26 댓글 0건 조회 1,0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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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수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정설일 것이다.
같은 수를 두어도 한 수 앞서 두는 것과 뒤에 두는 것의 차이는 바둑의 승패를 가름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수순이란  단어는 우리 한국말이 아닌 일본말로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바둑을 일본사람들이 연구를 하여 체계화 시키면서 자기들 언어로 승화시킨 용어 중 하나가 수순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수순이 바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일상사에서도 수순이 꼬여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농고를 다닐때 대표적으로 꼬인 수순을 반추해 본다면
공부를 젊어서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철이 들어서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여기에 대하여 우리 농고 출신들은 젊어서  해야 할 일들을 소홀히 한 점도 많이 있었으리라 본다.
결국 수순의 패착으로 인하여 인생의 스텝이 꼬인 경우가 아니겠는가?

우리 농공고 출신들이 이 사회에서 아류의 집단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것도 수가 너무 뻔히 보이는 행동게서 기인한 것도 부인치는 못하리라 본다.
왜 우리가 가지고 있는귀중한 패를 제대로 써 먹지 못하고 허접하게 노출하고 있는가 이말씀이다.

우리 농공고인들의 가치가 그렇게 허접하게 노출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허망한 일이라 본다.
우리가 가지는 가치를 수순의 패착으로 남들에게 다 노출이 된다면 우리가 설 땅은 그만큼 좁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인 것이다.

우리가 가지는 최선의 카드를 시도 때도 없이 내 밀어 타인들이 이미 수를 다 읽고 있는 이런 상황은 이제 그만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만히 있으면 타인의 두려움의 대상이 될는지는 모르지만, 가벼히 우리의 수를 경솔하게 내 밀어 죽도 밥도 아닌 상황을 만드는 우는 이제 그만 범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번 꼬인 스텝을 바로잡기에는 너무나 많는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겠는가?

내가 보건대 농고는 맛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본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안 농고출신들이 바라보는 농고의 관점일지도 모른다.

 농고를 안 나온 사람들이 오히려 농공고의 귀중한 가치를  있는대로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이 작금의 세상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귀중한 가치를 네베시 든내주는 8푼이 같은 행동을 우리 농공고인들이 알아서 그만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글에 반론은 마음껏 수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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