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바람소리/김윤기

사랑할 만 하였고 사랑해도 될 여자

어렵게 만나

나 홀로 귀담아 듣던 별들의 속삭임

그녀에게 주었고

그녀는

달과 해 잠시 멈춰 세운 세월

나에게 주었지

오늘 밤에도 나의 별들은

여전히 속삭이는 데

멈추어 서 있던 그녀의 달과 해는 

너른 하늘 기어이 건너 서산으로 가고 있다네.

태초부터 먼 훗날까지

영원할 것을 나는 주었고

애당초

흘러갈 것을 받은 것이 애석함일 레

내 안의 깊은 곳까지

정녕

이르지 못한 ---

그녀.

***********************************

주고 받았다.

그럼으로 공평한가?

누구시든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아신다면
답을 주시라.

****************************************

정치적 가치관이 인간다움의 가치관을 지배하고 있는 나라
인간에 대한 탐구와 관조를 포기한 나라.
우리가 가진 고귀한 정신문화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나라.
국민의 정서를 이끌어 갈만한 사상과 철학을 상실한 나라
애국의 진정한 개념조차 파악하지 못한 자들이 지성의 탈을 쓰고 판치고 있는 이 나라
이런 저런 민초의 걱정
세류와 포플리즘과 야합한 보편적 가치관이 나의 가치관과 달라
나는 어쩔 수 없는 이 땅의 이방인이다. 



 

 김윤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