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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의 마지막 날
겨울을 재촉하는 듯 비가 내립니다
별로 농사에 도움도 않되는 씰떼없는 비가 말입니다

금년도 3/4을 보내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이심전심 모두다 그러하시겠지요
올해는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새달 12일이면 동문회 체육대회
이를 준비하는 집행부의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예년에 비하여 많은 동문님께서 십시일반의 정성을 보내 주시는 것 같아
어려움을 함께 이기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더욱 흐뭇한 가을철 체육대회를 기대해 봅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왜 그리 어렵게 행사를 치르는가 라고 말씀도 하시겠지만
시식회의 추억을 갖고있는 동문 선후배님에게는 가을철 체육대회만큼
할 이야기가 많고 추억이 많은 자리가 될것입니다.

현재는 힘들고 어렵지만
아름다운 과거를 되새기며
미래에 그 영광을 찾기 위하여는 우리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십시일반으로
힘을 합치면 못할게 없다는 진실을 잊지마시고
모교사랑 후배사랑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합시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장학회가 되었던
축구후원회가 되었던  
스키부를 후원하시던
관악부를 후원하시던
아니면 총동문회 평생회원으로 회비를 납부하시던

정과 사랑을 나누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시다
많고 적음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순수한 열정과 애정은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씰떼없는 비가 내려서
저도 씰떼 없는 소리한다고 오해하지  마십시요

방랑자의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