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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 작성일 2014-09-28 10:09 댓글 0건 조회 7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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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모교교정에서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동문애를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리라 본다.
이 자리에서 모교 교훈탑 옆에 있는 최용근 전 교장선생님 흉상에 대한 참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가 현 시점에서 추구하는 가장 큰 이슈가 모교의 인문화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은 농고를 키운 장본인이 아닌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이라 생각된다.
한쪽에선 인문계를 외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농고를 키운 분에 대한  찬양의 기치를 높히는 것은 아귀가 맞지 않는 처사라 볼 것이다.
그리고 참배라는 것도 일제의 잔재 중에 잔재가 아닌가.
우리는 일본 놈(?)들이 때만 되면 신사참배를 하는 행위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비판의 칼날을 세웠던가.
덧 붙혀서 북한 사람들이 김00의 동상 참배에 대해서는 어떠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우리도 그와 유사하게 참배를 공식일정에 넣어서 행사를 한다는 것은  웃기지도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그 흉상도 이전하여 제자리에 안치 할 때도 됐다고 본다.
모교에 들를때 마다 그 흉상이 왜 교훈탑 앞에 덩그런히 있어야 되는지 이해를 하기 힘들다.
그 흉상의 가치가 모교의 교훈보다 더 높단 이야긴가?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누구나 이해하고 수긍하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방향에서 접근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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