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강릉중앙고등학교 동문님들께 드리는 부임 인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상 작성일 2014-08-28 13:37 댓글 1건 조회 2,111회

본문

인사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번 9월 1일자로 명문 강릉중앙고등학교장으로 발령받은 이상복입니다.
영동지역 최고의 전통 있는 명문학교인 본교에 발령받고 많은 부담을 느끼면서도 ‘그래!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아쉬움 없이 교직생활을 마무리 해 보자’고 당차게 다짐 하면서 부임하였습니다.

동문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주문진에서 태어나서 주문초-주문진중-주문진수산고-강원대학교 체육 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76년 3월 속초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 후, 2004년 교감으로 승진하여 현남중-강릉중학교에서 5년 반을 근무하고, 2009년 9월1일 강릉중학교에서 초빙교장을 4년간 근무를 마치고, 현남중학교에서 1년을 보낸 후에 9월 1일자로 본교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망원경 바라보듯이 대충 학교의 사정을 보았습니다.

오늘부터 현미경으로 보듯이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저는 학교 경영의 최우선 과제를 소통과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계획의 운영이나, 훌륭한 성과를 낸들 잡음을 일으키면서 얻는 것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므로 웃는 얼굴,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승리의 전략에서 혼자만 이기는 WIN 전략과 양 쪽이 이기는 WIN WIN 전략이 있는데, 흔히들 WIN WIN 전략이 최선의 방법이라고들 합니다만, 여기에도 손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학교는 주인공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 및 지역사회 등으로 구성 되는데, WIN WIN의 전략이라면 선생님과 학교경영자 2개의 집단만 만족하고 학생과 학부모, 동문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 구성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바람, 애정어린 충고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을 거쳐 모두가 만족하는 ALL WIN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저는 학교란 학생들이 주인이며, 동문 여러분들은 영원한 학교의 주주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교직원들은 전문 경영인으로써 주주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주인인 학생을 하늘처럼 생각하면서 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활동을 보다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모든 교직원들과 합심하여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하여 좋은 환경 속에서, 존경받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기본이 충실한 명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히 다산 선생의 시 ‘둔졸난충사 공렴원효성(鈍拙難充使 公廉願效誠)’와 사이후이(死而後已)하는 자세로 사제동락(師弟同樂)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근무하겠습니다.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마음으로 대안을 만들어 국민의 공감을 얻어 혁신하자’ 는 최근 어느 정치인의 말처럼 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학생의 눈으로 보고,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며, 모든 학교 구성원의 공감을 얻어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학생에게는 꿈과 끼를! 학부모에게는 믿음과 희망을!

교직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을! 지역사회와 동문에게는 관심과 감동을!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One for all, all for one!

 

2014. 09. 01

 

강릉중앙고등학교장 이 상 복 올림

 

 

댓글목록

profile_image

함금식님의 댓글

함금식 작성일

모교에 교장선생님으로 부임하심에 대해서 먼저 축하드리며 환영합니다.
저는 32회 졸업생입니다.
교육의 일반적인 기대에 비하여 위의 두 동문님들께서 피력하신바와 같이 우리 모교는 강력한 동문들의 기대,학부모들의 기대와 더불어 시대적인 기대가 큰것 같습니다. 동문들은 새출발 하시는 교장선새님께서 모교의 루네쌍스를 이룩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학부모님들의 기대는 자식들의 미래의 문을 밝게 준비하고 열어주시기를 기대할것이며 시대적으로는 국가의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해 주기를 기대할것입니다,
변혁이란 언제나 내부적인 과거 지향의 관료체제의 안일을 위한 소극적인 태도와 외부적으로는 지방 교육시장 경쟁을 최소화 하려는 기존요인들이 있겠스나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교육 철학의 ALL WIN이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의 이러한 교육철학적인 관념이 재임 기간에 성취되어 선생님의 이름이 우리 모교의 깊은 역사에 큰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께서 동문들에계 인사드리는 겸손하신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Harrisburg, Pennsylvania,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