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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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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4-08-10 08:16 댓글 0건 조회 1,4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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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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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의 죄를 용서하지 않았다.

나에게 저지른 죄보다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과 은혜가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나는 그녀를 향한 단심을 

후회 없이 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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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남자의 죄를 용서하지 않았다.

나에게 저지른 죄는 사소했으나 

대의를 저버린 죄가 작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나는 그 친구를

단칼에 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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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야할 것을 용서하지않는 것이 악이 듯
용서해서는 않될 것을 용서 하는 것도 악이다
이것은 나만의 삶의 철학과 가치관이기에
이로인해 받아 드려야하는 손익을 저울에 올려놓고
그 무게를 비교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것은
중용에 대한 나의 의지를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기적인 속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그 속성을  절제할 의지를 스스로 지키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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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하게 살고자 하였으나 선하지 못한 죄

차마 죽지못해

惡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럼에도

용서 받기도 하며 용서해 주기도 하며

마치 죄의 댓가를 놓고 타협을 흥정하며 살아가는 이 간교한 모순

 

바람의 본질은 바람일 뿐인데

남풍에 꽃이 피고 북풍에 한설이 내리는 양면성 또한

해석할 방법이 없다.

 

그럼으로 용서의 본질은 바람의 본질이 가진 양면성을 닮아

善일 수도 惡일 수도 있는 법

하여

난 

내 죄에 대하여 또는 너의 죄에 대하여

가능한 용서하지 않기로 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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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은 것이 짊어진 짐의 무게

버겨울만도 한데

귀갓 길 향해

가볍게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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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벌이 짊어진 짐의 무게는

부지런히 살아가는 저 벌의

삶의 비중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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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벌의 삶의 방식과 질서를 가지고 있듯 인간의 삶도 마찮가지
벌도 사람도 죽을 땐 자신이 짊어진 모든 짐을 내려놓고
빈 몸으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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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의 가장 큰 비극은 평생을 두고 그리워할 고향이 없다는 점이다.
메마른 그 정서 속엔 생각만 하여도 눈물날 조국이란 개념은 더더육 있을리 만무하다
혈연과 지연에 의한 짙은 동질감 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간섭하고 챙겨주던 엄마의 치마폭이
그들의 유일한 고향이며 조국이돼 버린지 오래
국가관이나 민족관이 사라진 그들이 한국의 미래다
비극적인 이 역사의 흐름
무엇으로 막아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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