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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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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4-11-20 07:17 댓글 0건 조회 1,0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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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고 한다.
  어느 취미모임의 회원 작품집에 수록하기 위하여 명심보감 전문(全文)을 입력하였다.
  매일 아침 5시에 시작하여 2시간 정도... 한문과 독문, 한글 해석문까지 A4용지 150쪽
  정도의 분량이 된다. 제1 계선편(繼善篇; 선행에 대한 글)부터 제25 권학편(勸學篇)에
  이르기까지 25편의 원문과 해석문을 모두 입력하였으니 암기하지는 못하지만 그 깊은
  뜻에 큰 감명을 받았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을 머리글자로 칠언절 한 수를 짓는다.

  明明白白有眞言 [명명백백유진언] 아주 명백하고 진실된 이야기만 모여 있네
  心底感通無贅論 [심저감통무췌론] 마음깊이 감동주고 이론이 군더더기가 없다.
  寶石加工連日琢 [보석가공연일탁] 보석을 가공하기 위하여 매일 다듬는것 처럼
  鑑揩身戒謹修源 [감개신계금수원] 거울을 닦고 자신을 경계하는 근원을 익히자.

  명심보감 제5, 정기편(正己篇; 몸을 바루는 글)에 강태공(姜太公; 중국 전국시대)이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  외밭에서는 신발을 고쳐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바루지 말라." 하였다.
  전국시대 제(齊)나라가 연(燕)나라에 멸망하니 제나라 신하 왕촉(王蠋)은 "忠臣不事
  二君 烈女不更二夫[충신불사이군 열녀불갱이부] -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열녀는 두 지아비를 바꾸지 않는다." 하면서 자결했다. 
  중국 전국시대는 기원전 475년부터 기원전 221년까지로 기록하니 지금부터 2300년전의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교훈으로 전해오는 것이다. 말이 그렇지 참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글을 읽으면 가급적 흉내라도 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참된
  본성(本性)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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