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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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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7-09-04 10:27 댓글 0건 조회 7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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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론 자랑도 하고 홍보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VOD를 어느 카페에 올리면서
한편으론 내 자신이 격고 있는 갈등과 착잡한 마음은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 자랑스럽고 소중한 우리들의 전통과 의리를 두고 오히려 이것을 담보로 동문간의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엉켜 버리고만 현실에 대한 인간적인 허망감에 수많은 생각을 흘려 보내야만 했습니다.
제 자신의 아집과 편견일지 모르지만 제22대 회장단의 사퇴가 어떤 의미인지 저는 지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책임있는 결정인지. 아니면 여론에 밀린 관습상의 퇴진인지.
아니면 책임에 대한 자포자기이거나 아니면 여론화되었던 도덕성에 대한 자신없는 자책감에서 인지.
아니면
총동문회의 자존심이며 구심의 축인 회장단보다 더 막강한 또 다른 힘이 우리 동문회 안에 있어
반란을 이르킨 것인지. 스스로 물어보곤 하는 해답없는 갈등입니다.

각설하고
작금의 사태를 조용히 덮고 간다고 덮어질 일이 아니라면 쉬쉬하는것 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이유야 어디에 있든 새 회장단이 구성되고 새롭게 출발해야할 이 시점에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공식적인 공론의 절차를 거쳐 의혹과 분열의 불씨를 끄고 가야할 것으로 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답도 있다는 점에서 고집스러운 제 사견이지만 직입적인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축구부를 이끌어온 감독과 동문회의 기조와 대의를 무시한 일부 동문님들의 사고방식과 행동과
언행은 분명히 책임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 강릉농공고의 제 22대 회장단의 퇴진을 실소해 버리기에 앞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지성적이고 도덕적인 사나이들이라면 사나이답게 동문 여러분앞에 공식적이고 양심적인 성명서
한줄만이라도 남겨야 한다고 봅니다.

선명하게 풀지못할 무분별한 문제 제기와 절차를 무시한 요구 등으로 동문간의 갈등과 의혹만
남기는 폭력적인 방법은 결코 현명한 처세는 아닐 것입니다

진정으로 동문회의 대의를 존중하고 우리들의 역사와 전통 아래 동문 대화합을 소망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밝힐것은 확실한 근거에 의해 밝히고 사과할 것은 진정한 마음으로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상생을 도모하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첫 단추이고 문제를 풀고자 하는 진정한 사나이들의
용기라고 봅니다

제 23대 회장단이 구성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첫 걸음에 신선한 신바람을 불어 넣어 주시길 소망하며
줄입니다.

* 바라옵건데 제가 올린 이 VOD에서 더 이상의 논쟁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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