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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양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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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50 작성일 2024-12-27 17:09 댓글 0건 조회 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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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선수 양민혁

 

 

스타 선수 한 명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높은 가에 대하여 우리는 코앞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

먼데서 유명 선수가 명성을 날린다면 그저 그쪽의 사정이겠거니 하겠지만 바로 옆집에 스타 

선수가 있다는데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바로 옆집의 스타 선수로 인하여 우리 지방은 물론이겠거니와 강원도를 벗어나 전국

구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 선수로 인하여 우리 강원도 축구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우리 모교는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그 장구한 세월을 축구와 함께 엮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오랜 시간을 지내오면서 우리가 가르쳐낸 선수만 하여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적지 않은 세월을 보내면서 무수히 많은 선수를 배출시켰지만 걸출한 스타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남들은 우수한 선수 배출을 잘도 하는데 우리는 그 진척도가 왜 그리 신통치 않은지에 대한

 자성과 반성의 시간은 가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

 

 

옆집에 스타가 탄생에 대하여 우리 모교 축구는 어떤 방향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기까지 하다.

역사만 요란스러웠지 그 내용물에서는 변변치 못했던 것에 대하여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는지 

아니면 그저 남의 잔치 정도로 간과했을는지는 모를 일이다.

혹자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발군의 능력을 가진 우수한 선수만 스카웃해 오면 당장이라도 명문 구단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를 펴기도 한다.

임시 먹기에는 곶감이 달다.”라고 했다.

유명한 선수를 데려다가 명문 구단을 만드는 것은 축구의 문외한인 나도 할 수 있는 문제라 본다.

 

 

강원프로축구는 지금까지 명문구단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초라한 성적을 거뒀었다.

매년 1부 리그에 존속되느냐 아니면 탈락되느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저 바닥에서 헤매던 

구단이다.

그런데 올해엔 그 색깔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어느새 부터인가 한국프로축구계에서 중위권을 달리다 막판에는 일약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이렇게 성적이 급상승하게 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 본다.

공은 선수가 차는 것인 만큼 우수한 선수가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것에는 이론에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렇게 찰 수 있도록 전략과 작전 그리고 기본적이며 기술적인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역시 코칭스텝의 역할이라 본다.

강원FC를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윤정환 감독일 것이다.

2008년 창단을 하면서 당시에 명감독 최순호를 영입하여 출발을 시켰다.

지금까지 최고의 성적은 20196위까지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통상적인 성적은 

밑바닥에서 헤매었던 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던 것이 윤정환 직전 감독이 오면서 급반전이 일어나면서 올해 준우승으로 리그를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수많은 감독이 강원프로축구구단을 거쳐 갔지만 상위 성적을 낸 적이 없었는데 유독 직전 

감독은 좋은 성적을 냈다는데 대하여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윤정환 감독만이 가지는 특별한 능력이 무엇인지 대하여 단적으로 꼬집어 낼 수는 없는 문제이다.

결과론적으로 보았을 때 양민혁선수 같은 인물을 발굴하여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그 자체만 하여도 감독의 자질로서는 최고봉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감독은 성적으로 말한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출중한 능력을 가진 자라 하여도 성적이 쳐저버리면 감독의 존재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자신이 속한 팀의 성적을 내기 위하여 감독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인가가 감독들이 풀어야

 할 난제인 것이다.

유명한 감독은 그냥 되는 것은 아니라 본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모든 요인을 꿰뚫으면서 그것이 정교하게 

조합이 잘 될 수 있도록 조성작업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주 임무인 것이다.

그야말로 아무리 유능한 감독이라 하더라도 선수층이 신통치 않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노릇이다.

특히 강원FC의 경우 재정능력이 부족하다보니 우수선수를 스카웃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이걸 극복한 것이 윤정환감독이 가지는 능력이 아닌가 싶다.

히딩크가 한국 축구를 한 레벨 올렸을 때 사용했던 방법 중 하나가 변방에 있는 선수지만 잘 

조련만 하면 훌륭한 선수로 클 만한 인재를 발굴하는 능력이었다.

양민혁이라는 고등학생 선수를 눈여겨보고 그 선수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우린 것이 대표적 사례라 본다.

아무리 천부적인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감독이 그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지도력 또한 무시 못 

할 일이라 본다.

양민혁 선수도 윤정환 감독을 만났다는 것만 해도 일생에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는 노릇이었다고 본다.

마치 히딩크가 박지성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인 요소만 가지고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우리 모교 축구도 재정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명맥을 이어가기가 용이치 않다고 본다.

훌륭한 자질을 갖춘 중학교 졸업자들이 물밀 듯 들어오면 좋겠지만 그런 현상은 꿈같은 일일 것이다.

그냥 축구를 하던 선수들 중에서 일류급은 명문 축구 고등학교로 가 버리고 그 학교에 가지 못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구단임에는 이론에 여지가 없을 것이다.

 

 

강원FC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선수를 스스로 만들어 정상에 반열까지 올랐 듯 우리에게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 본다.

기존에 있는 선수를 죄다 양민혁같은 스타일로 가르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를 들여다

보자는 것이다.

가르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본다.

옛날 우리 모교에 신화 같던 신동철감독의 사례를 보면 그는 스파르타식의 리더십으로 선수 

양성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결과 독보적인 성적을 올렸던 것도 부인할 수 없었다고 본다.

 

 

지금은 시대와 세대가 많이 변했다.

스파르타식은 이 시대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지도법이나 그 스타일이 죄다 부정시 되어서는 

안 되리라 본다.

스파르타식도 현실 무리가 없도록 적절히 가미된다면 그 또한 훌륭한 방법으로 재탄생 되리라 본다.

축구부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도 부인할 수 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누가 가르치냐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 현실인 것이다.

 

 

감독의 오픈 마인드와 유연한 대처, 그리고 현실에 부합되는 지도력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축구는 선수들이 발도 뛰는 운동임으로 그라운드에 상황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서는 

개개인만이 가지는 발군의 주특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창의력, 임기응변, 주변상황을 예리하게 판단하는 능력, 손끝에서 발끝까지 발휘할 수 있는

 개개인의 기술, 본능적으로 볼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능력, 감독이 지시를 하지 않아도 게임 

판을 읽을 수 있는 능력, 상대방을 간파할 수 있는 혜안이 선수들이 갖춰야 할 능력이라 본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 능력이던 후천적 능력이던 간에 개개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작업을 해 주는 자가 지도자의 덕목인 것이다.

 

 

축구는 최종적으로 골을 누가 더 많이 넣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운동이다.

아무리 날고 긴다하여도 골을 집어넣을 능력이 없으면 잘 해봤자 비길 수 밖에 없는 운동이다.

옆차기를 하던, 앞차기를 하던, 돌려차기를 하던, 감아차기를 하던, 뒷끔치로 차던, 오버헤드로

 차던, 머리로 박아 넣던 간에 골만 잘 집어넣으면 그게 최선인 것이다.

어떻게 해서 상대방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을 것인가가 풀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과거에는 골을 넣는 것도 감독이 가르쳐준 방식대로 안 넣으면 프리타임에 라커룸에서 핀잔을 

들어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지금은 누가 뭐라해도 창의력이 밥 먹여주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선수들이 골을 넣는데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독려해 주는 것이 감독이

 해야 할 시대의 덕목이 아닐까 싶다.

 

우리 이웃에서 일취월장 성장한 양민혁 선수가 고등학교 시절에 어떻게 해서 스타 반열에 

올라갔는지 우리는 심도 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 모교 축구도 그런 선수를 키우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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