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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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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마음을 누가 알랴! 호천망극, 하늘이 끝이 없는 것과 같이
부모님의 끝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으면서 살다가 이제는 나를 보살펴줄
사람이 한사람도 없는 홀홀 단신으로 살아가야할 두려움과 공포 애통 침통
비참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때 동네 사람들이 모여 산소를 쓰고 장례를 치러준다. 동네 사람들도
슬픔에 잠겨있기는 마찬가지다 관이 구덩이 속으로 내려 갈 때면 상주들은
광목 끈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려한다 죽어서도 같이 있고 싶은
애절한 통곡이다 이들의 울음소리에 상군들도 눈물을 글썽이며 상주들이
잡고 있는 광목 끈을 빼앗아 서서히 관을 안착 시킨다
이처럼 심정이야 같으면서도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상주가 잡고 있던 광목
끈을 빼앗는다고 어쩌면 상주의 심정을 저렇게 몰라 주냐고 할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상군들도 광목천을 잡고 통곡으로 슬픔만을 같이 한다면 누가 산소를 쓰며
장례를 누가 치른단 말인가?
집을 지을 때도 목수혼자서 집을 짓지는 못 한다 철근공 조적공 미장공 실내장식이며
보일러공 도배까지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자기가 맡은 일에 정성껏 혼신의 힘을 다 함으로써
하자 없는 완벽한 집을 지울 수 있듯이 각자의 임무는 서로 다르다
이러한 세상사를 나는 우리의 동문회에 비교 하고 싶다 이만오천의 거대함을
자랑으로 일삼을 것이 아니라 무슨 행사든 내가 참여하여 스스로의 거대함을
보여줌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내 생각과 달라 불만을
토로 할 수도 있겠지만 홈페이지를 통하여 만인에게 공개하고 여론상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않된다.
나도 때로는 동문회에서 이루어지는 일들 가운데 일부는 입을 달막거리게 한다
하지만 참아만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때와 장소도 가리지 못하고 마구 말하면
이 는 마치 전쟁터에서 총을 지급받아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못 하고 사람만 보면
쏘아대는 군인과 무엇이 다를 바 있으며 이러한 군인이 백만 대군이면 무엇 하리오
지금이야말로 강릉중앙고의 의지와 저력을 발휘하여 희망하던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모교의 발전과 동문회의 명성이 천년만년 계승 되었으면 하는 뱌램이다
화합과 단결,주인의식으로 맥을 같이하며 자기의 할 일에 성실을 다해 우리 동문회의
이름에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달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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