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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는 동문회 본연의 일이나 제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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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교 동문회도 본연의 업무로 되 돌아 갈 때가 된 것 같다.
지금까지 모교 동문회는 본업보다 모교 일에 더 많은 예산과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것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본다.
동문회는 글자 그대로 동문회인 것이다.
동문들의 안위와 평화, 그리고 동문사회의 친목과 발전을 위하여 매진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인 것이다.
동문들을 위하여 동문회에서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대한민국에 우리 모교 동문회만큼 활성화가 된 곳도 흔치 않으리라 본다.
시대와 사회가 변하는 추세에 맞추어 우리 동문회도 이제 제 갈 길을 가야한다고 본다.
언제까지 학교에서 하는 일에 시시콜콜 간섭이나 하는 그런 동문회로 남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이다.
교육은 교육전문가인 학교가 알아서 할 일인 것이다.
우리 동문회에서 학교에 운영자금을 대 주지 않는 한 이제는 특별한 일이 아닌 한 학교 일에 손을 떼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 본다.
학교에는 학교장이 있고 교직원이 있는 곳이다.
그들이 해야 할 고유한 업무에 왜 동문회에서 시어미처럼 나서서 콩 놔라 밤 놔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리라 본다.
동문회는 동문들의 발전에만 심혈을 기우리면 되는 것이다.
동문들이 잘 되면 똘똘한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오게끔 돼 있는 것이 세상의 순리가 아닐는지?
우리 동문회는 동문들이 잘 되게 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노력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이 시점에서 냉철하게 반성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영동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도 변변한 시장이나 국회의원 하나 만들지 못한 주제에 대해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는지?
선거 때만 되면 우리 동문을 키워줄 전략이나 지원은 거의 없고 남의 똘마니 역할이나 열심히 하는 이런 모습에서 자괴감을 느낀게 얼마나 많던가?
선거는 힘과는 관계없이 머리 숫자 싸움인 것이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 우리 지역에 국회의원이나 시장은 모교출신들이 싹쓸이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본다.
왜?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 지역에 가장 많은 동문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동문인재의 발굴은 안중에도 없으면서 모교에 똘똘한 인재를 달라고 외치면 누가 공감을 해 주겠냐 이 말씀이다.
또한, 인문계를 만들어 놓으면 어찌할 것인가?
현재의 인물도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의 인재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는지도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아무런 힘도 없는 모교에 대고 잔소리나 해 대는 동문회에서 이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동문회로 거듭나야 할 때도 된 것 같다.
인문계를 만들어 달라고 모교와 도교육청을 닦달할 힘으로 동문시장이나 동문 국회의원을 만들면 훨씬 더 목적 달성도 용이하리라 본다.
이런 것이 바로 동문파워가 아닐는지?
교가에도 있지 않은가?
‘태평양을 넘는 바람 모두 마시고’ 정도의 배포를 가진 동문들이 그 배포에 걸맞는 동문인재의 양성에 힘을 쏟는 것이 모든 동문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일 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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