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고 일반고 전환 추진위 결성 | 총동문회, 내일 결성식 “졸업생 다수 대학 진학” | | | 2015년 05월 08일 (금) | 홍성배 | |
| | 강릉 중앙고 총동문회(회장 조규명)가 모교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중앙고 총동문회는 오는 9일 오전 11시 모교 시청각 교실에서 동문 선·후배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반고 전환을 위한 추진 위원회 결성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앙고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928년 개교한 모교가 87년간 2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동지역 최고의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국가의 실업교육 정책과 사회 여건 변화로 인해 학생들이 실업고 진학을 기피하고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재학생들이 대학진학을 바라고있는 만큼 실업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학교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고 졸업생들의 최근 5년간 진로를 보면 대학 진학이 86%, 취업 10%, 영농 4%로 대부분 대학진학을 하고있다”며 “더욱이 취업자도 대학졸업자와 차별대우로 인해 1~2년 내 퇴사한 뒤 대학진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일반고 전환을 서두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도 교육청이 지난 2012년부터 강릉, 춘천, 원주의 일반고를 평준화해 지역 중학생들이 무시험으로 일반고에 진학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중앙고는 올해 입학 정원을 예전보다 4학급 줄여 300명을 모집했으나 이마저도 49명이 미달됐다”고 강조했다.
조규명 회장은 “학부모와 동문들이 일반고로 전환하기를 희망하는 만큼 이번에 모교 체제개편 추진위원회를 결성, 일반고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홍성배 sbhong@kado.ne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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