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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홈페이지 클럽장을 맡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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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동문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새 클럽장 선임에 관한 예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추대를 받은 것으로 글이 올라왔으나 그것까지는 아닌 것 같고, 권유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수락을 했습니다.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는 2001.6.12(화)에 역사적으로 창립이 되었습니다. 창립을 위하여 애쓰신 김윤기 선배님을 비롯하여 당시에 뜻을 같이 했던 분들이 동분서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는 많은 영욕과 부침을 겪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하여 우리 동문 간에 많은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이런 것이 곧 우리 동문 세계에서 살이 되고 뼈가 되어 더 탄탄한 동문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미래의 세계를 더 보람있고 가치있게 맞이하기 위해서 gnngja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철학과 가치를 찾고,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적 약자가 힘을 얻어 이 시대를 떳떳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gnngja의 큰 책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가 긴 우리 동문회는 지금까지 선배와 후배 간 위계가 매우 엄격하게 유지되어 왔던 것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과거 일제시대나 유신, 군사정권처럼 획일적인 체제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그런 문화도 필요했으리라 보나, 현대를 살아가는데 썩 어울리는 문화는 아니라 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우리 동문들의 역량이라던가 능력을 너무 과소하게 평가받은 부분도 없지 않았다고 봅니다. 우리 모교 교훈에는 겸손이란 덕목도 있지만 이도 지나치면 무능력이나 굴욕으로 비쳐질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 동문들의 귀중한 기득권도 제대로 신장시켜 주지 못하면서 남의 기득권이나 챙겨주는 하수인 역할은 그만 둘 때도 되었다고 봅니다.
gnngja는 온라인으로 동문들의 일상사를 전하고 듣는 공간입니다. 우리 동문회 산하에는 오프라인의 모임이 많이 있기에 gnngja는 온라인을 집중하면서 오프라인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동문들의 희노애락이 gnngja에 녹아서 새로운 동문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우리겠습니다.
gnngja는 동문이라면 누구나 마음 편하게 들어와 글도 읽고, 내 의견도 남길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에 좀 거슬린다고 실명제를 외치거나 IP추적을 하는 등 억압적인 사고방식은 이 시대의 트랜드와 잘 어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기를 건드리는 글이 있으면 신사적이고 논리적인 반론을 통하여 서로가 이해와 공감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문님들의 개개인이 우리 홈페이지에 관리자라 봅니다. 적극적인 참여, 많은 관심, 나눔의 정신이 우리의 홈 페이지를 더욱더 격조 높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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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65일님의 댓글
365일 작성일
조 클럽장님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라는 마음으로 키워 봅시다.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작성일
큰 결심을 하신 클럽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결정을 하셨지만 ..
아마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총동문회가 될수 있도록
좋은 역활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