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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의 행사를 치르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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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5-10-13 18:43 댓글 0건 조회 9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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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사자의 갈기가 크고 수탉의 벼슬이 크다. 짐승들은 외형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강릉중앙고등학교 기별체육대회는 중앙인(中央人)의 잔치다. 이러한 잔치마당에
             관련인사들이 축하인사차 방문하는 것은 정중히 맞이하고 모시는 것이 예의다.

             그러나 공무에 바쁘신 선거직등 인사들을 부담스럽게 초청하고 그분들의 인사말을
             행사관련 책자에 싣거나 그분들의 축사를 청하여 듣는 일은 앞으로 재고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 의회의장, 국회의원은 소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체육대회안내책자에 '장학회이사장'님의 인사말이 없기에 개회식이 끝나고 장학회
             이사장님께 여쭈었더니 인사말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기에 우리 동문회의 행사에
             다른 외부인사(人士)의 인사말은 빼더라도 동문회장, 학교장, 장학회이사장의 글은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드렸고 명년에는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모든 행사는 외형이 매우 중요함을 알지만,  정중하게 내실을 기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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