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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고의 전두환 축사는 이해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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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a 작성일 2015-10-12 08:54 댓글 0건 조회 9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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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대구공고에서 동문체육대회가 열린 것으로 보도되었다.
거기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참석과 축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
여기에 대하여 일부 언론에서 화자가 되기도 했었다.

우리 동문회 체육대회는 어제 있었다.
날씨도 좋고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준비하는 주최측도 많은  노력과 고충이 있었음이 보였다.

많은 귀빈과 내빈, 동문회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던 하루였다.
행사 중 축사에서 굳이 모 의원의 축사가 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 보는 것이 어떨는지?
왜 그 사람의 축사를 우리 동문들이 들어야 하는지?

그날 우리 동문의원들도 대거 참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동문인재 양성을 위해서 인문계를 만들고자 하는 등  전 동문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이 마당에
눈 앞에 앉은 동문 인재도 제대로 키워주지 못하고 있는 우를 우리 스스로가 범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참석한 비 동문 의원은 소개만 해 주면 된다고 본다.
행여 그 사람이 우리 동문들을 위해서 발벗고 뛰어 줬다면 감사의 인사 정도를 할 기회를 주면 될 것이다.

동문회 체육대회는 글자 그대로 동문들의 단합과 화합, 선 후배 동료간에 우의를 다지는 행사인 것이다.
이 행사에 외부인의 축사를 들어야지만 빛난다는 발상은 저의기 근 전대적이자 권위적인 사고가 아닐는지.
정, 의원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싶으면 우리 동문의원의 인사말씀를 듣으면 될 것이다.
동문인재도 키우고, 동문의원 인지도도 높혀주고, 우리의 자존심도 살리고, 모교 동문의 정체감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이때 안주면 언제 주겠는가.

죽쒀서 남주는 우는 이제 그만 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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